날짜: 2024-04-14   설교자: 이종길목사   본문: 요한복음 21:15-18

그들이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또 두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양을 치라 하시고 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하지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성경: 요한복음 21:15-18)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갈릴리에서 고기를 잡고 있던 제자들에게 세 번째로 찾아오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도우심으로 물고기를 153마리를 잡았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조반을 드신 후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세 번 질문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같은 질문을 세 번이나 반복해서 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예수님의 질문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오늘 우리에게도 같은 질문을 하십니다. 예수님의 질문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상고하면서 은혜를 받겠습니다.

 

 

1.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녀로서 자존감을 가지십시오!

 

예수님이 체포되어 심문을 받고 계시던 그 밤에 베드로는 죽음이 두려워서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했었습니다. 요한을 제외한 다른 제자들도 죽음이 두려워서 도망갔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질문하실 때 베드로를 비롯한 제자들은 “네!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감히 대답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세번 질문하신 이유는 책망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내가 너를 사랑하니 너도 나를 사랑할 자격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기 위함입니다. 구원받지 못한 죄인은 예수님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죄에서 구원을 받은 사람만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사람이고,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할 수 있습니다. 성도들이 구원을 받고 예수님을 사랑을 경험했을 때 죄책감에서 벗어나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자존감을 갖게 됩니다. 성도님들이여!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를 향한 사랑입니다! 오늘도 우리 곁에 계신 예수님께 “예수님! 사랑합니다!” 고백하십시오!

 

 

2. 세상에서 예수님을 가장 사랑하는 자가 되십시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질문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질문은 ‘나는 너를 사랑해서 내 몸을 내어주었다. 너를 나를 얼만큼 사랑하느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부인했던 베드로를 구원하시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시는 최고의 사랑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를 비롯한 모든 제자들이 예수님의 사랑을 알고, 예수님을 온몸과 마음을 다해 사랑하기를 원하십니다.

 

오늘 날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성도들은 예수님의 놀라운 사랑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부활의 주님을 따르는 성도들은 예수님은 놀라운 사랑을 경험합니다. 그래서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를 찬양하며 예수님을 가장 사랑합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잊지 않고 예수님을 가장 사랑하는 성도가 복이 있습. 초대교회는 매 주일에 성찬예식을 거행하며 예수님의 사랑을 깊이 있게 경험하며, 성도들이 ‘예수님을 가장 사랑합니다’ 고백하였습니다. 성도님들이여! 세상 그 무엇보다 더 예수님을 사랑하십시오! 예수님을 최고로 사랑하십시오!

 

 

3. 예수님께서 맡겨주신 영혼들을 먹이십시오!

 

예수님은 사랑한다고 고백한 베드로에게 “내 어린 양을 먹이라” 명령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를 비롯한 모든 제자들 그리고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에게도 ‘내 어린 양을 먹이라’고 명령하십니다. ‘예수님의 어린 양’은 누구입니까? 예수님께서 돌보기를 원하시는 ‘연약한 영혼들’입니다. ‘먹이라’는 말씀은 ‘살게 하라’는 말씀입니다. 연약한 영혼들에게 무엇을 먹여서 살게 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의 말씀’입니다.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한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연약한 영혼들을 맡기셔서 그들을 먹이며 살리게 하십니다. 사랑하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부탁하신 사명을 힘 있게 감당하십시오! 연약한 영혼들은 성숙한 성도들의 영적이 도움이 필요합니다. 연약한 영혼을 섬기기 위해서 자신이 심령 안에 하나님의 사랑과 생명의 말씀이 넉넉히 있어야 합니다. 성도님들이여! 항상 깨어서 기도하며 은혜를 받으십시오! 예수님의 어린양들을 사랑과 말씀으로 섬기며 그들의 영혼을 살리십시오!

 

말씀을 맺겠습니다.

 

(1) 죄책감에서 벗어나 “예수님! 사랑합니다!” 고백하며 자존감을 가지십시오!

(2) 예수님의 사랑을 더욱 깊이 경험하며, 예수님을 최고로 사랑하십시오!

(3) 예수님의 귀한 어린양에게 내가 받은 사랑과 말씀을 먹여 살게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