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여! 내가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룻기 2:8-13)

‘룻기’는 모압 여인 ‘룻’이 유대인 남편이 죽은 후 시어머니 ‘나오미’를 따라서 베들레헴에서 돌아와 정착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기록한 책입니다. ‘나오미’는 남편과 두 아들이 죽음으로 더 이상 모압 땅에 살 이유가 없었습니다. 이방인이었던 ‘룻’이 ‘나오미’를 따라 베들레헴에 와서 사는 동안 하나님께서 놀라운 은혜를 주셨습니다.

오늘 읽은 본문을 함께 상고하면서 우리도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받기를 원합니다.

9절, 10절 “그들이 베는 밭을 보고 그들을 따르라 내가 그 소년들에게 명령하여 너를 건드리지 말라 하였느니라 목이 마르거든 그릇에 가서 소년들이 길어 온 것을 마실지니라 하는지라 룻이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그에게 이르되 나는 이방 여인이거늘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나를 돌보시나이까 하니”

‘룻’은 베들레헴에서 먹고 살기 위해 ‘보아스’의 밭에서 열심히 이삭 줍기를 했습니다. 열심히 사는 룻의 모습을 지켜본 보아스는 룻이 눈치 보지 않고 이삭 줍기를 하고, 귀한 물이지만 얼마든지 마시도록 은혜를 베풀었습니다. 룻은 보아스 앞에 엎드려 절하며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나를 돌보시나이까” 말했습니다. 이방 여인으로 분에 넘치는 은혜를 받은 것에 대해 마음을 다해 감사한 것입니다.

룻은 자신이 받은 은혜가 귀한 줄 알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보아스 앞에서 엎드려 절하며 감사하는 모습을 보아스가 보고 감동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받은 은혜를 귀히 여기며 하나님 앞에 진심으로 감사하는 성도에게 더 큰 은혜를 베푸십니다. 성도님들이여! 살면서 하나님과 이웃으로 받은 은혜를 깨닫고 겸손한 자세로 감사를 드리십시오!

11절,12절 “보아스가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네 남편이 죽은 후로 네가 시어머니에게 행한 모든 것과 네 부모와 고국을 떠나 전에 알지 못하던 백성에게로 온 일이 내게 분명히 알려졌느니라 여호와께서 네가 행한 일에 보답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날개 아래에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

보아스는 룻이 무엇을 잘 했는지를 말하며 칭찬하였습니다. 첫째 칭찬은 시어머니 ‘나오미’에게 행한 모든 것입니다. 나오미의 남편이 죽었고, 나오미의 아들(룻의 남편)도 죽었지만 ‘룻’은 변함없이 ‘나오미’를 사랑하고 끝까지 섬겼습니다. 두 번째 칭찬은 하나님의 날개 아래 보호를 받으러 약속의 땅에 들어온 것입니다. 룻은 시어머니 ‘나오미’의 삶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한 것이 틀림없습니다. 룻에게 나오미는 자신을 변화시킨 영적인 어머니와 같은 존재입니다. 그래서 룻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나오미’를 따라서 모압을 떠나 약속의 땅으로 들어왔습니다. 나오미는 망한 집안에서 며느리 룻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든 것입니다. 이런 룻을 알고 있던 보아스는 ‘여호와께서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말하며 축복했습니다.

믿음 생활을 잘 하는 성도들은 덕을 세우며 이웃에게 칭찬을 받고 축복의 말씀을 듣습니다. 성도님들이여! 가족과 이웃에게 덕을 세우며, 칭찬과 축복 받는 사람이 되십시오!

13절 “룻이 이르되 내 주여 내가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나는 당신의 하녀 중의 하나와도 같지 못하오나 당신이 이 하녀를 위로하시고 마음을 기쁘게 하는 말씀을 하셨나이다 하니라”

룻은 때를 놓치지 않고 보아스에게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한다” 말했습니다. 룻은 어려운 생활 가운데서 생존을 위해 받아야 할 은혜를 절실하게 구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 축복하셔서 룻은 보아스와 결혼하였고, 다윗의 증조모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은혜를 구하는 사람에게 은혜를 주십니다. 성도님들이여! 은혜의 자리에 나오십시오! 그리고 하나님께 은혜를 간절히 구함으로 더 큰 은혜와 축복을 받으십시오!

말씀을 맺겠습니다.

(1) 하나님과 이웃에게 받은 은혜를 깨닫고, 엎드려 감사하십시오!

(2) 가족과 이웃에게 덕을 세우며, 축복 받는 사람이 되십시오!

(3) 은혜의 자리에 나와 간절히 구함으로 더 큰 은혜를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