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2-04-10   설교자: 이종길목사   본문: 마태복음 27:45-54

제육시로부터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되더니 제구시쯤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질러 이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거기 섰던 자 중 어떤 이들이 듣고 이르되 이 사람이 엘리야를 부른다 하고 그 중의 한 사람이 곧 달려가서 해면을 가져다가 신 포도주에 적시어 갈대에 꿰어 마시게 하거늘 그 남은 사람들이 이르되 가만 두어라 엘리야가 와서 그를 구원하나 보자 하더라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니다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되 예수의 부활 후에 그들이 무덤에서 나와서 거룩한 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이니라 백부장과 및 함께 예수를 지키던 자들이 지진과 그 일어난 일들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십자가에서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

(성경: 마태복음 27:45-54)

 

 

오늘 주일은 ‘종려 주일’입니다. 예수님께서 왕으로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습니다. 백성들은 종려 나무 가지를 흔들며 ‘호산나’를 외치며 하늘에서 구원을 위해 오신 왕을 환영하였습니다. 그 다음 날인 월요일은 성전에 가셔서 성전을 청결하게 하셨습니다. 화요일은 성전에서 율법 학자들과 마지막으로 논쟁을 하시고, 저녁에 감란산에 가셔서 성전 건물이 철저히 파괴될 것을 예언하셨습니다. 목요일에는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하신 후 체포되시고 밤새 심문을 받으셨습니다. 금요일 오전 9시에 십자가에 달리셔서 오후 3시에 숨을 거두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성금요일에 십자가에 달리셔서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를 오늘 주일에 함께 상고하며 은혜를 받겠습니다.

 

 

45절,46절 “제육시로부터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되더니 제구시쯤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질러 이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지 3시간이 지나고 낮 12시가 되었을 때 온 땅에 어둠이 임했습니다. 그 때 예수님은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외치셨습니다. 어둠의 영적 의미는 죄로 인한 절망과 죽음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를 외치시면서 우리 죄를 대신하여 버림 받으셨음을 알려주셨습니다. 예수님이 우리 대신 버림받으셔서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회복된 것입니다.

 

어린 자녀가 보호자인 부모로부터 버림받는다는 것은 엄청난 재앙입니다. 마찬가지로 사람이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는다는 것은 무서운 형벌입니다. 왕이신 예수님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대신 버림을 받으셨습니다. 성도님들이여!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해서 버림받으심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사십시오!

 

 

49절,50절 “그 남은 사람들이 이르되 가만 두어라 엘리야가 와서 그를 구원하나 보자 하더라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하나님으로부터 대신 버림받는 고통을 받으셨습니다. 예수님이 고통 받고 있을 때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신 음료수를 주려고 했지만 또 다른 사람은 가만 두라고 하면서 엘리야가 와서 도와주는가 보자하며 조롱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조롱을 받으며 모진 고통을 홀로 짊어지셔야 했습니다. 또 다른 고통은 예수님은 몸의 상처로 인한 고통과 목마름의 고통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고통을 다 받으신 후 크게 소리를 지르시고 숨을 거두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우리를 대신하여 모든 고통을 받으시고 죽으신 것입니다.

 

죄는 사람들에게 고통과 죽음을 가져옵니다. 예수님은 우리 죄 값을 대신 치르셔서 우리로 죄와 사망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불신자는 죄와 사망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살다가, 죽어서도 지옥에 들어가서 영원한 고통을 받습니다. 성도님들이여! 예수님을 믿음으로 죄와 사망의 고통에서 자유하십시오!

 

51절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52 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되”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숨을 거두셨을 때 두 가지 표적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 표적으로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서 둘이 되었습니다. 성소 휘장이 찢어진 것은 믿는 성도들이 죄 사함을 받고 거룩한 지성소로 들어가는 길이 열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두 번째 표적으로 무덤 속에서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무덤 속에서 잠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난 것은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에게 부활의 생명이 임하신 것을 의미합니다. 사형을 집행하던 백부장과 예수님을 지키던 사람들은 표적을 보며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었다’ 고백했습니다.

 

성도님들이여! 성도들은 죄 사함을 받았기 때문에 언제든지 하나님을 대면할 수 있음을 믿으시오! 십자가 보혈로 거룩해 지고, 날마다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과 대면하는 성도가 되십시오! 그리고 자신 안에 하늘 생명이 있음을 믿고 죽음을 두려워 말고, 부활의 소망을 가지십시오!

 

말씀을 맺겠습니다.

(1) 예수님께서 대신 버림받으신 것을 믿고 존귀한 하나님의 자녀로 사십시오!

(2) 예수님을 믿음으로 죄의 고통과 사망의 고통에서 자유하십시오!

(3) 하늘 생명이 있는 성도로서 하나님과 교통하고 부활의 소망을 가지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