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3-05-28   설교자: 이종길목사   본문: 사도행전 2:1-13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그 때에 경건한 유대인들이 천하 각국으로부터 와서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더니 이 소리가 나매 큰 무리가 모여 각각 자기의 방언으로 제자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 소동하여 다 놀라 신기하게 여겨 이르되 보라 이 말하는 사람들이 다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 우리가 우리 각 사람이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는 것이 어찌 됨이냐 우리는 바대인과 메대인과 엘람인과 또 메소보다미아, 유대와 갑바도기아, 본도와 아시아 브루기아와 밤빌리아, 애굽과 및 구레네에 가까운 리비야 여러 지방에 사는 사람들과 로마로부터 온 나그네 곧 유대인과 유대교에 들어온 사람들과 그레데인과 아라비아인들이라 우리가 다 우리의 각 언어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함을 듣는도다 하고 다 놀라며 당황하여 서로 이르되 이 어찌 된 일이냐 하며 또 어떤 이들은 조롱하여 이르되 그들이 새 술에 취하였다 하더라

“성령님이 세상으로 강림하시다!”

(성경: 사도행전 2:1-13)

 

 

오늘 주일은 ‘성령님이 세상으로 강림하신 날’입니다. 교회에서는 매년 성령님이 세상으로 강림하신 날을 ‘성령강림절’로 지키고 있습니다. 성령강림절은 유대교의 3대 절기인 ‘오순절’과 같은 날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50일째 되는 날 그리고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10일째 되는 날인 ‘오순절’에 마가 다락방에 모여 힘써 기도하던 120명의 사람들에게 성령님이 강림하셨습니다. 성령이 임하신 것은 천지의 창조주이신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성령이 임하신 사람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엄청난 은혜와 축복 받은 사람들입니다.

 

오늘 읽은 본문에는 성령님이 강림하신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본문을 함께 상고할 때 성령님이 이 곳에 크게 임하시기를 원합니다.

 

 

2-4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성령님은 제자들이 무엇을 할 때 임하셨습니까?

 

(1) 제자들이 예수님께서 하신 약속의 말씀을 믿었을 때입니다.

(2) 제자들이 말씀에 순종하여 함께 간절히 기도할 때입니다.

 

성령님은 자신의 강림하심을 어떻게 체험하게 하셨습니까?

(1) 성령님의 강림을 귀로, 눈으로 그리고 입으로 체험하게 하셨습니다.

(2) 기도하던 120명의 사람들이 모두 동일한 체험을 하게 하셨습니다.

 

성령님이 임하신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1) 예수님이 성령으로 각 사람 심령과 공동체 안에 임하신 것입니다.

(2) 성령님이 심령과 공동체 안에 오셔서 하늘 생명을 주신 것입니다.

(3) 성령님의 통치를 받게 하심으로 천국을 경험하게 하신 것입니다.

 

 

5-6절 “그 때에 경건한 유대인들이 천하 각국으로부터 와서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더니 이 소리가 나매 큰 무리가 모여 각각 자기의 방언으로 제자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 소동하여”

 

성령님이 마가 다락방에 임하시고 나서 제자들은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집 밖으로 나갔습니다. 제자들은 오순절 절기를 지키려온 수많은 유대인들에게 다가가서 15개 나라의 방언으로 하나님께서 행하신 큰일을 말했습니다. 각 나라에 왔던 유대인들은 자기가 살던 나라의 언어로 하나님께서 행하신 큰일을 들으며 놀라며 당황해 했습니다. 그들이 들은 ‘하나님께서 행하신 큰일’은 모든 죄인을 구원하시는 말씀입니다.

 

오순절에 임하신 성령님은 각 나라 방언으로 모든 민족을 구원하는 복음이 전파되게 하시고, 믿는 자들을 구원으로 인도하십니다. 성령 충만한 성도들과 교회 공동체는 성령님의 감동을 받아 영혼을 귀하게 여기고, 영혼을 살리는 사명을 감당합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1:8)

 

성도님들이여! 성령의 충만을 받고 세상에 나가서 예수님의 증인이 되십시오!

 

 

13절 “또 어떤 이들은 조롱하여 이르되 그들이 새 술에 취하였다 하더라”

제자들이 성령의 충만을 받아 하나님의 큰일을 말할 때 어떤 사람들은 ‘새 술에 취했다’고 조롱했습니다.

 

조롱하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부정적인 마음과 남을 쉽게 판단하는 교만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사람들의 마음 안에 가득한 것이 입 밖으로 나옵니다. 우리가 원하지 않는 일을 만났을 때 내 입에서 툭 튀어나오는 말을 살펴보면 내 마음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는 악하니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느냐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 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내느니라”(마12:34,35)

 

성도님들이여! 부정적인 마음과 교만한 마음을 경계하십시오! 성령님의 다양한 역사를 겸손히 받아들이며,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십시오!

 

 

말씀을 맺겠습니다.

 

(1) 성령님을 확실하게 체험하여 구원을 받고 예수님으로 살아가십시오!

(2) 성령 충만으로 온 세상에 구원의 복음이 전파되는 일에 동참하십시오!

(3) 성령님의 다양한 역사에 마음 문을 열고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