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2-07-10   설교자: 이종길목사   본문: 요한복음 2:1-11

사흘째 되던 날 갈릴리 가나에 혼례가 있어 예수의 어머니도 거기 계시고 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례에 청함을 받았더니 포도주가 떨어진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들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 그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 거기 유대인의 정결 예식을 따라 두세 통 드는 돌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귀까지 채우니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도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예수께서 이 첫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의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가나 혼인잔치에서 행하신 첫 표적”

(요한복음 2:1-12)

 

 

예수님은 ‘베다니’ 요단 강가에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고 공생애를 시작하셨습니다. 그곳에서 다섯 명의 제자를 만드시고 사흘 째 되는 날에 갈릴리 ‘가나’로 이동하셔서 혼인잔치에 참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혼인 잔치가 있는 장소에서 공생애 첫 표적을 행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예수님께서 행하신 첫 표적을 상고하며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를 듣고자 합니다.

 

 

3,4절 “포도주가 떨어진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들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

 

혼인 잔치에서 포도주가 떨어졌습니다. 잔치집에 포도주가 떨어졌다는 것은 큰 문제입니다. 잔치집 분위기에 찬물을 붓는 격입니다. 예수의 어머니는 예수님께 도움을 청했습니다. 아마도 마리아는 혼인 잔치를 여는 가정과 매우 가까운 사이로 보입니다. 예수님은 마리아에게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말씀하시며 거절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손님 자격으로 왔기 때문에 포도주 문제를 해결할 이유가 없었을 것입니다.

 

오늘 날에도 우리가 예수님을 손님 자격으로 영접했을 때는 아무런 역사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영접하고, 우리의 기도가 예수님과 상관된 기도가 될 때 친히 역사하십니다. 성도님들이여!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신앙고백을 하고 예수님과 상관이 있는 기도를 드리십시오!

 

5-8절 “그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 거기 유대인의 정결 예식을 따라 두세 통 드는 돌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귀까지 채우니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4절에서 예수님은 마리아의 요청을 거절하신 것으로 보이는데 5절에서 마리아는 예수님을 향한 기대감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마리아는 하인들에게 예수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마리아는 하나님의 아들로 오신 예수님을 인정하고 모든 것을 맡긴 것입니다. 그랬을 때 예수님은 하인들에게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고 지시하고 그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표적을 행하시고 연회장에 가져가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만왕의 왕이십니다. 우리가 절대자이신 예수님 앞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말씀대로 그대로 순종할 때 예수님은 역사하십니다. 성도님들이여! 예수님 앞에 모든 것을 맡기고 말씀에 그대로 순종하십시오!

 

 

9-11절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도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예수께서 이 첫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의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예수님의 행하신 표적을 알지 못하고 하인들이 가져온 포도주를 마신 연회장은 포도주 맛이 너무나 좋아 감탄했습니다. 예수님은 ‘물’이 최상품의 ‘포도주’로 변하는 표적을 행한 것입니다. 여기서 ‘표적’이란 말은 예수님을 메시야로 알리는 신령한 증표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표적을 행하심으로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명하셨고, 이를 지켜보았던 제자들은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오늘 날에도 표적을 행하신 이유는 우리로 예수님을 믿게 하기 위함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사흘만에 부활하신 것을 우리가 믿을 때 죄에서 구원하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 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시고, 우리를 영육간에 도와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믿는 자의 기도에 응답하셔서 표적을 행하시고, 우리의의 믿음이 더욱 깊어지게 하십니다. 성도님들이여!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이 행하시는 표적을 경험하며 더욱 깊은 믿음으로 들어가십시오!

 

 

말씀을 맺겠습니다.

 

(1) 참된 신앙고백을 하고, 예수님과 상관이 있는 기도를 드리십시오!

(2)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 앞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순종하십시오!

(3) 예수님이 행하시는 표적을 경험하며 깊은 믿음으로 들어가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