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18-10-21   설교자: 이종길목사   본문: 역대하 34:14-21

무리가 여호와의 전에 헌금한 돈을 꺼낼 때에 제사장 힐기야가 모세가 전한 여호와의 율법책을 발견하고 힐기야가 서기관 사반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여호와의 전에서 율법책을 발견하였노라 하고 힐기야가 그 책을 사반에게 주매 사반이 책을 가지고 왕에게 나아가서 복명하여 이르되 왕께서 종들에게 명령하신 것을 종들이 다 준행하였나이다 또 여호와의 전에서 발견한 돈을 쏟아서 감독자들과 일꾼들에게 주었나이다 하고 서기관 사반이 또 왕에게 아뢰어 이르되 제사장 힐기야가 내게 책을 　더이다 하고 사반이 왕 앞에서 그것을 읽으매 왕이 율법의 말씀을 듣자 곧 자기 옷을 찢더라 왕이 힐기야와 사반의 아들 아히감과 미가의 아들 압돈과 서기관 사반과 왕의 시종 아사야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가서 나와 및 이스라엘과 유다의 남은 자들을 위하여 이 발견한 책의 말씀에 대하여 여호와께 물으라 우리 조상들이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고 이 책에 기록된 모든 것을 준행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쏟으신 진노가 크도다 하니라

“오직 말씀! 오직 사명!”

(성경: 역대하 34:14-21)

 

 

10월 31일은 종교개혁 501주년 기념일입니다. 1517년 10월 31일 독일의 마틴 루터(1483-1546)는 전통과 관습에 매여서 타락하고 있는 중세 교회를 향하여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라는 신앙개혁 운동을 일으켰습니다. ‘교회 권위가 성경권위보다 우선 한다‘고 주장하는 카톨릭교회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잘못했는지를 95개 조항으로 기록하여 비텐베르그 성당에 붙였습니다. 루터가 말씀을 따라서 교회 개혁을 위해 싸운 결과 개신교회에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성경에서 최초의 개혁사건은 요시야왕 때이었습니다. 요시야가 왕이 되어 성전을 수리하던 중 발견된 여호와 율법책에서 개혁이 시작했습니다. 요시야는 팔세에 왕이 되어 아버지 ‘아몬 왕’이 세워 놓았던 바알의 제단을 헐어버리고, 헌금을 모아서 성전을 수리하게 하였습니다. 헌금한 돈을 꺼낼 때에 여호와의 율법책을 발견하였습니다. 요시야왕은 여호와의 율법책을 읽고 옷을 찢습니다. 왜요? 유다가 지은 죄가 커서 하나님의 진노가 매우 크시다는 것을 깨닫았기 때문입니다. 율법책 발견 이후부터 요시야의 개혁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날도 하나님은 우리의 삶이 말씀으로 개혁되고 교회가 말씀으로 개혁되기를 원하십니다.

 

 

1. 하나님의 말씀을 매일 읽고 묵상함으로 가까이 하십시오!

요시야왕은 여호와의 율법책을 발견했을 때 말씀 앞으로 가까이 가서 말씀을 읽으며 말씀을 경청하였습니다. 루터는 말씀을 가까이 했습니다. 특히 로마서 1장 17절의 성경말씀을 읽고 묵상하다가 ‘오직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는다’는 진리를 깨닫고 종교개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성경말씀을 매일 읽고 묵상하는 것을 자신의 삶에 우선순위에 두는 성도는 복이 있습니다. 매일 말씀을 가까이 하십시오!

 

 

2.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성령의 깨닫음을 받으십시오!

요시야왕은 말씀을 묵상하며 이대로 가다가는 나라가 죄로 멸망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엄청난 충격을 받고 여선지자 훌다를 통하여 살아계신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이제 요시야는 상황을 파악했고, 지금부터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를 깨달았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죽을 위기에 있어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태평하게 있다가 갑자기 죽음을 맞이합니다. 오늘날도 하나님은 성경말씀을 읽고 묵상할 때 그리고 주의 종이 설교할 때 성령으로 말씀하십니다. 항상 말씀을 묵상하며, 성령으로 깨닫는 은혜를 받으십시오!

 

 

3.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변화되고 내게 주신 사명을 감당하십시오!

요시야왕은 여호와의 율법책을 읽고 왕으로 사명을 깨닫았고, 그 사명을 감당하였습니다. 장로들과 백성들을 모이게 하여 발견된 율법책을 읽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유월절을 지키게 하며 백성들로 언약의 말씀을 이루게 하였습니다. 그 결과로 요시야왕이 사는 날 동안 나라가 환란을 벗어나 평안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리고 직분자로서 하나님과의 언약을 기억하고 그 언약을 이루어 가십시오! 내가 있는 곳에서 내게 주님의 주시는 사명을 감당하십시오!

 

 

말씀을 맺겠습니다.

죄된 세상입니다. 개인도 교회도 조금만 방심하면 죄로 타락하기 쉽습니다. 요시야 왕을 본받아 성도와 교회는 본질 곧 말씀에 충실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오늘날도 루터와 같은 개혁의 사람을 부르십니다. 가정과 교회 그리고 일터에서 오직 말씀과 오직 사명으로 개혁의 열매를 맺는 성도가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