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18-7-29   설교자: 이종길목사   본문: 사사기 20:17-28

베냐민 자손 외에 이스라엘 사람으로서 칼을 빼는 자의 수는 사십만 명이니 다 전사라 이스라엘 자손이 일어나 벧엘에 올라가서 하나님께 여쭈어 이르되 우리 중에 누가 먼저 올라가서 베냐민 자손과 싸우리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유다가 먼저 갈지니라 하시니라 이스라엘 자손이 아침에 일어나 기브아를 대하여 진을 치니라 이스라엘 사람이 나가 베냐민과 싸우려고 전열을 갖추고 기브아에서 그들과 싸우고자 하매 베냐민 자손이 기브아에서 나와서 당일에 이스라엘 사람 이만 이천 명을 땅에 엎드러뜨렸으나 이스라엘 사람들이 스스로 용기를 내어 첫날 전열을 갖추었던 곳에서 다시 전열을 갖추니라 이스라엘 자손이 올라가 여호와 앞에서 저물도록 울며 여호와께 여쭈어 이르되 내가 다시 나아가서 내 형제 베냐민 자손과 싸우리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올라가서 치라 하시니라 그 이튿날에 이스라엘 자손이 베냐민 자손을 치러 나아가매 베냐민도 그 이튿날에 기브아에서 그들을 치러 나와서 다시 이스라엘 자손 만 팔천 명을 땅에 엎드러뜨렸으니 다 칼을 빼는 자였더라 이에 온 이스라엘 자손 모든 백성이 올라가 벧엘에 이르러 울며 거기서 여호와 앞에 앉아서 그 날이 저물도록 금식하고 번제와 화목제를 여호와 앞에 드리고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물으니라 그 때에는 하나님의 언약궤가 거기 있고 아론의 손자인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그 앞에 모시고 섰더라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쭈기를 우리가 다시 나아가 내 형제 베냐민 자손과 싸우리이까 말리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올라가라 내일은 내가 그를 네 손에 넘겨 주리라 하시는지라

“하나님의 음성과 통치”

(성경: 사사기 20:17-28)

 

 

하나님께서 여호수아 때 가나안 땅을 주셔서 12지파를 중심으로 이스라엘 나라를 세우셨습니다. 베냐민 불량배 사건으로 인해 이스라엘 지파들과 베냐민 지파 사이에서 전쟁이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 읽은 본문을 읽어보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왜 하나님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전쟁하는 이스라엘 지파들에게 ‘두 번은 패배하게 하시고 세 번째는 승리하게 하셨나?’ 입니다. 오늘 읽은 본문을 상고하면서 하나님의 음성과 통치를 배우기를 원합니다.

 

1.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따라간다고 해서 온전한 사람은 아닙니다.

이스라엘 지파들이 베냐민 지파와 싸움하기 전에 하나님께 “우리 중에 누가 먼저 올라가서 베냐민 자손과 싸우리이까?”물었지만 하나님께서 보실 때 이스라엘 11지파에게도 죄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투에서 패배로 인해 자신들의 죄를 먼저 돌아보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따라간다는 것은 귀한 일입니다. 그렇다고 온전한 사람은 아닙니다. 겸손합시다! 계속 하나님의 음성을 따라가면서 자신의 죄를 먼저 돌아보는 성도가 됩시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롬7:24)

 

 

2.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따르는 가운데 자신을 돌아보십시오!

첫째날 전투에서 패하고 나서 이스라엘 지파들이 기도할 때 베냐민자손에 대해 호칭이 달라졌습니다. “내 형제 베냐민 자손”(23절)이라고 부릅니다. 베냐민 지파를 대하는 태도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둘째날 전투에서 패하고 나서는 울며 금식하고 번제와 화목제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26절)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것입니다. 왕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에 대한 태도가 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두 번의 패배를 통해서 거룩한 변화의 시간을 갖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실패해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따르는 가운데 내 삶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변화된 삶을 통해 역사하십니다. 말씀과 기도로 변화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라“(딤전4:5)

 

 

3. 하나님의 음성을 듣으며 예수님의 마음으로 충만하십시오!

세 번째 전투에서 이스라엘 11지파는 베냐민 지파를 크게 이깁니다. 베냐민에서 칼을 쓰는 26,000명 중에서 25,000명이 전사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지파들은 전쟁에서 승리하고 기뻐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슬퍼하였습니다. 소중한 지파 하나가 없어지게 된 사실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전쟁에 이기고 나서 이스라엘 지파들은 베냐민 지파를 소중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게 된 것입니다.

우리에게 잘못한 죄인을 볼 때 죽을 죄인을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의 마음을 배우십시오! 죄인을 심판해서 버리는 것을 싫어하시고, 죄인을 사랑해서 살리시는 예수님의 마음으로 충만하십시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빌2:5)

 

 

말씀을 맺겠습니다.

구약에서 믿음 조상들은 제사를 생명처럼 귀하게 여겼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교통하고 통치받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예배드리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음성을 들려주시고 통치하십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따르면서 내 뜻대로 안되어도 실망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음성들고 따르는 가운데 겸손히 자신의 죄를 돌아보며, 삶이 변화받고, 오직 예수님의 마음으로 충만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