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3-10-15   설교자: 이종길목사   본문: 마태복음 5:13-16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요 빛이니라”

(성경: 마태복음 5:13-16)

 

오늘 읽은 본문은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확정하신 후 그들에게 팔복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요 빛이니라’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소금과 빛’은 우리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본문을 함께 상고하면서 은혜를 받겠습니다.

 

 

1. 예수님은 세상에 내려오셔서 소금과 빛이 되셨습니다.

 

‘소금’과 ‘빛’은 사람들이 세상에서 살아가는데 꼭 필요합니다. 로마 시대에는 소금이 관리나 군인에게 봉급으로 지불된 일이 있었습니다. 소금은 사람에게 없어서는 안될 물건이기 때문입니다. 소금이라는 ‘salt’가 일군들에게 주는 봉급이라는 ‘salary’라는 말의 어원이 되었습니다. ‘소금’은 자신을 희생하여 음식이 부패 되지 않게 하고, 음식의 맛을 내게 합니다. ‘빛’은 우리가 눈을 떠서 사물을 보며 살아갈 수 있게 하고, 모든 생명들이 생명을 유지하며 살 수 있게 합니다.

 

예수님은 세상에 오셔서 소금처럼 자신을 희생하심으로 죄로 인해 영원한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들 구원하시고 천국의 맛을 누리며 살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하늘의 빛이 되셔서 믿는 성도들이 영혼의 눈을 떠서 진리의 길을 보고 걸어가며 천국으로 인도받게 하셨습니다. 성도님들이여! 예수님을 믿음으로 예수님만이 주실 수 있는 ‘소금과 빛의 은혜’를 충만히 누리십시오!

 

 

2. 예수님은 제자들이 세상에서 소금과 빛이 되게 하십니다.

 

예수님은 열두 제자를 확정하신 후 제자들에게 산상수훈을 말씀하실 때 팔복을 먼저 말씀하셨습니다. 팔복의 말씀을 주신 후에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요 빛이니라’ 말씀하셨습니다. 앞으로 그렇게 되리라는 미래 시제가 아니고 현재 시제로 말씀하셨습니다. 팔복의 말씀을 따르며 예수님의 제자가 된 제자들은 ‘복의 사람’이 되어 세상에서 ‘소금과 빛’으로 현재를 살아간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믿는 사람들에게 성령님이 임하셔서 죄에서 구원 받고 믿음이 성장하도록 도우십니다. 구원 받고 믿음이 성숙한 성도를 예수님께서 제자로 부르실 때 성령으로 기름을 부으셔서 예수님처럼 세상에서 소금과 빛이 되게 하십니다. 소금의 은혜를 나타내는 성도는 자신을 희생하여 함께 하는 사람들이 죄에서 벗어나 거룩하게 살 수 있도록 도우며,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 천국의 맛을 누릴 수 있도록 돕습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빛의 은혜를 나타내는 성도는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 하늘의 빛을 비추어서 진리의 길을 보여주고, 천국 가는 길을 함께 걸어갑니다. 성도님들이여 제자로 부름을 받고 성령님으로 충만하여 세상에서 소금과 빛으로 살아가십시오! 세상에서 소금과 빛으로 살아가며 이웃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되십시오!

 

 

3. 소금과 빛이 될 때 사람들이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게 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게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명령하셨습니다. ‘착한 행실’은 성도가 소금과 빛으로 사는 행실입니다. 착한 행실은 자신 힘과 능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되는 것이기 때문에 예수님은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명령하셨습니다.

 

제자로 사는 성도들의 착한 행실은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냥 보이는 것’입니다. 성령님의 은혜가 임하시면 마음이 착하게 변하고, 마음의 착함이 착한 행실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착한 행실은 온전히 하나님의 은혜로 되는 것이기 때문에 성도들은 착한 행실로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을 때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야 합니다. 등불은 켜서 등경 위에 놓아서 사람들로 주목 받게 합니다. 성도님이 빛을 발하며 주목을 받을 때 그 시선이 하나님을 향하게 해야 합니다. 성도님들이여! 성도님의 착한 행실로 사람들이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게 하십시오!

 

 

말씀을 맺겠습니다.

 

(1) 예수님만이 성도님에게 주시는 ‘소금과 빛의 은혜’를 충만히 누리십시오!

(2) 세상에서 소금과 빛으로 살아가며 이웃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되십시오!

(3) 성도님의 착한 행실로 칭찬 받을 때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