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0-08-09   설교자: 이종길목사   본문: 사도행전 7:46-60

다윗이 하나님 앞에서 은혜를 받아 야곱의 집을 위하여 하나님의 처소를 준비하게 하여 달라고 하더니 솔로몬이 그를 위하여 집을 지었느니라 그러나 지극히 높으신 이는 손으로 지은 곳에 계시지 아니하시나니 선지자가 말한 바 주께서 이르시되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등상이니 너희가 나를 위하여 무슨 집을 짓겠으며 나의 안식할 처소가 어디냐 이 모든 것이 다 내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야 함과 같으니라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아 너희도 너희 조상과 같이 항상 성령을 거스르는도다 너희 조상들이 선지자들 중의 누구를 박해하지 아니하였느냐 의인이 오시리라 예고한 자들을 그들이 죽였고 이제 너희는 그 의인을 잡아 준 자요 살인한 자가 되나니 너희는 천사가 전한 율법을 받고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하니라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그를 향하여 이를 갈거늘 스데반이 성령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 한 대 그들이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고 일제히 그에게 달려들어 성 밖으로 내치고 돌로 칠새 증인들이 옷을 벗어 사울이라 하는 청년의 발 앞에 두니라 그들이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이르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이르되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

“스테반의 설교와 순교”

(성경: 사도행전 7:46-60)

 

 

스테반은 초대 교회 일곱 집사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교회 밖에서는 전도자가 되어서 유대인 회당에서 논쟁을 하며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전했습니다. 이 일로 공회에 고소되어 체포되었을 때 스테반의 얼굴은 천사의 얼굴과 같았습니다.

공회에서 의장인 대제사장이 스데반에게 고소 내용이 사실이냐 질문했습니다. 스데반이 그 질문에 대답할 때 자기를 변론하는 말은 공회원들을 향한 설교가 되었습니다.

2절부터 50절까지는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해서 솔로몬 때 성전을 건축한 역사입니다. 오늘 읽은 본문 51절부터 53절까지는 조상 때부터 현재까지 유대인들이 짓는 죄를 지적하였고, 54절부터 60절까지는 스데반이 예수님을 증거하다가 순교하는 내용입니다. 오늘 읽은 본문을 함께 상고하면서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51절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아 너희도 너희 조상과 같이 항상 성령을 거스르는도다”

 

‘목이 곧은 사람들’ - 교만하여 자기 고집대로 살면서 하나님께 순종치 않는 사람입니다.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 - 하나님의 왕 되심을 인정하지 않고 말씀을 귀로 듣지 않고 마음에 받아들이지도 않는 사람입니다.

‘항상 성령을 거스르는 사람들’ - 심령 안에 악한 영이 가득하여 모든 상황 속에서 항상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사람입니다.

 

스데반은 죄인으로 심문을 받으면서 역으로 유대인들의 죄를 드러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죽음이 코 앞에 있는 상황에서... 유대인들이 죄에서 돌이켜서 그들의 영혼이 구원받게 하기 위함입니다. 성도님들이여! 예수는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는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죄악의 세력과 싸우는 성도가 되십시오!

 

 

55절 “스데반이 성령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공회에서 설교를 마친 스데반은 성령이 충만하여 하나님 영광과 하나님 우편에 서신 예수님을 보았습니다. 스데반은 자신이 본 그대로 공회원들에게 ‘예수는 그리스도’이심을 증거였습니다. 공회원들은 51절에서 죄인으로 여기는 스데반이 조상들과 자기들의 죄를 지적하는 것을 참을 수 없는데, 더 나아가 하나님 보좌 우편에 계신 예수님을 보았다고 증거하니 도저히 참을 수 없었습니다. 분에 가득 차 큰 소리를 지르고 귀를 막고 성 밖으로 내치고 돌을 던졌습니다. 스데반은 목숨을 걸고 예수님을 증거하다가 돌에 맞아 순교한 것입니다.

성도님들이여! ‘하나님 보좌 우편에 계신 예수님’을 경험하십시오! 그리고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증거하십시오!

 

 

59,60절 “그들이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이르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이르되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

 

순교하는 스데반은 자기 영혼을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 앞에 가서 영원히 살 것을 소망하였습니다. 그리고 자기를 죽이는 영혼들이 죄에서 구원받기 위해 마지막 힘을 모아 무릎을 꿇고 기도하였습니다. 돌을 들고 치던 사람들에게 스데반의 마지막 모습과 기도 내용은 큰 충격을 주었을 것입니다. 스데반은 죽는 순간에도 ‘예수는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한 것입니다.

스데반은 자신의 생명을 드려 구원의 예수님을 증거했습니다. 성도님은 무엇을 드려 예수님을 증거하고 있습니까? 성도님들이여! 주님 앞에 인색하지 말고 귀하는 것을 드려 예수님을 증거하십시오!

 

 

말씀을 맺겠습니다.

스데반의 설교와 순교는 예루살렘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대박해의 시발점이 되었고 동시에 복음이 유대인들을 넘어서 세계 속으로 전파되는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성도님들이여! 성령 충만하여 죄의 세력과 싸우십시오! 예수는 그리스도! 라 고백하고, 힘과 생명을 다해 예수님을 증거하다가 하늘 나라에서 면류관을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