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0-11-01   설교자: 이종길목사   본문: 사도행전 15:30-41

그들이 작별하고 안디옥에 내려가 무리를 모은 후에 편지를 전하니 읽고 그 위로한 말을 기뻐하더라 유다와 실라도 선지자라 여러 말로 형제를 권면하여 굳게 하고 얼마 있다가 평안히 가라는 전송을 형제들에게 받고 자기를 보내던 사람들에게로 돌아가되 (없음) 바울과 바나바는 안디옥에서 유하며 수다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주의 말씀을 가르치며 전파하니라 며칠 후에 바울이 바나바더러 말하되 우리가 주의 말씀을 전한 각 성으로 다시 가서 형제들이 어떠한가 방문하자 하고 바나바는 마가라 하는 요한도 데리고 가고자 하나 38 바울은 밤빌리아에서 자기들을 떠나 함께 일하러 가지 아니한 자를 데리고 가는 것이 옳지 않다 하여 서로 심히 다투어 피차 갈라서니 바나바는 미가를 데리고 배 타고 구브로로 가고 바울은 실라를 택한 후에 형제들에게 주의 은혜에 부탁함을 받고 떠나 수리아와 길리기아로 다니며 교회들을 견고하게 하니라

“바울과 바나바는 왜 갈라서서 전도여행을 떠났나?”

(성경: 사도행전 15:30-41)

 

 

지난 주일에 우리는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다시 세우기 위해 예루살렘 회의가 있었던 것을 함께 상고했습니다. 오늘 읽은 본문은 예루살렘 회의 후 전도 여행을 떠날 때 바울과 바나바가 서로 갈라선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함께 상고하면서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30-32절 “그들이 작별하고 안디옥에 내려가 무리를 모은 후에 편지를 전하니 읽고 그 위로한 말을 기뻐하더라 유다와 실라도 선지자라 여러 말로 형제를 권면하여 굳게 하고”

 

바울과 바나바가 1차 전도여행에서 돌아왔을 때 교회 안에서 구원과 율법의 관계에 대한 문제로 심각한 논쟁이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예루살렘 회의가 열렸고, ‘이방인들은 율법의 부담에서 벗어나 오직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예루살렘교회는 결정된 내용을 안디옥교회에 알려주는 편지(공식문서)와 함께 ‘유다’와 ‘실라’를 보내 성도들을 권면하여 굳은 믿음을 갖게 했습니다.

바울이 복음 전파를 방해하는 잘못된 가르침에 대항하여 끝까지 싸웠고, 모 교회인 예루살렘교회가 올바른 결정을 내렸기에 안디옥교회가 바로 서서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성도님들이여! 진리의 말씀을 배우고, 분별하고, 교회가 진리의 말씀 위에 바로 설 수 있도록 도우십시오!

 

 

39절 “서로 심히 다투어 피차 갈라서니...”

 

바울은 바나바에게 지난 번에 갔던 소아세아 지역으로 2차 전도여행을 가자고 제안했습니다. 바울은 그곳에 가서 예루살렘 회의 내용을 전달하고, 교회들을 돌아보기 원했습니다. 그러나 마가가 동행하는 문제로 바울과 바나바와 심히 다투고 갈라서게 되었습니다. 바울이 바나바와 그렇게 심히 다투고 갈라선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1) 마가는 이방 선교에 대한 소명의식이 부족하다고 판단했습니다.

(2) 바나바가 이방 선교에 대한 분명한 태도를 갖추기를 원했습니다.

바울은 바나바와 감정적으로 대립한 것이 아닙니다. 바울은 전도팀을 구성할 때 이방 선교에 걸림돌이 되는 것들을 분별하고 제거하기를 원했습니다. 선교의 열매를 얻기 위해 마가를 버리는 손해를 보고 바나바와 다투며 갈라서는 댓가를 치렀습니다.

성도님들이여!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사명자들이 진리의 말씀 안에서 하나가 되게 하십시오!

 

 

40,41절 “바울은 실라를 택한 후에 형제들에게 주의 은혜에 부탁함을 받고 떠나 수리아와 길리기아로 다니며 교회들을 견고하게 하니라”

 

바울은 2차 전도 동역자로 실라를 택하고 육로를 이용하여 1차 선교 여행을 갔던 장소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본문 39절에서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매우 화난 모습으로 훌쩍 떠나는 것처럼 보여지고, 반면 본문 40절에서 바울은 안디옥교회 성도들이 주의 은혜로 베푸는 축복을 받으며 실라와 함께 떠나는 모습입니다. 바울 전도팀이 거룩한 진리의 말씀으로 준비되어 떠날 때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바울 전도팀과 함께하심으로 소아세아 지역에서 1차 전도 여행 때 세워진 교회들을 견고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때 생명이 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예루살렘 회의에서 진리를 위해 싸웠고, 2차 전도여행 때는 바나바와도 갈라섰던 것입니다. 성도님들이여!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성도가 되어서 생명의 열매를 맺고 교회를 견고하게 세우십시오!

 

 

말씀을 맺겠습니다.

세상은 죄로 물들었고 멸망을 향해 빠르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세상 나라와 타협한 교회들과 성도들이 세상 멸망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예수님 재림이 가까울수록 하나님은 재림을 준비하는 교회와 성도를 찾고 계십니다.

(1) 구원의 말씀 안에서 교회와 성도가 바로 서게 하십시오!

(2) 복음을 전파할 때 진리의 말씀 안에서 하나가 되게 하십시오!

(3) 하나님이 함께하셔서 삶 속에서 생명의 열매를 맺으며, 교회를 견고하게 세우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