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2-10-23   설교자: 이종길목사   본문: 요한복음 13:31-38

그가 나간 후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지금 인자가 영광을 받았고 하나님도 인자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셨도다 만일 하나님이 그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셨으면 하나님도 자기로 말미암아 그에게 영광을 주시리니 곧 주시리라 작은 자들아 내가 아직 잠시 너희와 함께 있겠노라 너희가 나를 찾을 것이나 일찍이 내가 유대인들에게 너희는 내가 가는 곳에 올 수 없다고 말한 것과 같이 지금 너희에게도 이르노라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시몬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가는 곳에 네가 지금은 따라올 수 없으나 후에는 따라 오리라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내가 지금은 어찌하여 따라갈 수 없나이까 주를 위하여 내 목숨을 버리겠나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가 나를 위하여 네 목숨을 버리겠느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네가 지금은 따라올 수 없으나 후에는 따라오리라”

(성경: 요한복음 13:31-38)

 

 

요한복음 13장에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날의 이야기가 기록되어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유월절 저녁식사 자리에서 제자들의 발을 닦으시고 제자들에게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말씀하셨습니다.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배신하러 나간 후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주신 말씀이 오늘 본문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죽음을 하루 앞두고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주신 말씀을 오늘 이 시간 함께 상고하며 은혜를 받겠습니다.

 

 

33절 “작은 자들아 내가 아직 잠시 너희와 함께 있겠노라 너희가 나를 찾을 것이나 일찍이 내가 유대인들에게 너희는 내가 가는 곳에 올 수 없다고 말한 것과 같이 지금 너희에게도 이르노라”

 

31절과 32절의 말씀은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 승천에 대한 예언의 말씀입니다. 33절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 밤을 지내고 다음 날이 되면 제자들과 헤어지게 되고, 제자들은 예수님이 가시는 그 곳에 올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이 말씀은 일찌기 유대인들에게도 말씀하신 바가 있습니다(7:33, 34, 8:21).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제자들은 경험하였습니다. 이런 경험을 하면서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이 현재는 이해되지 않아도 온전히 믿고 따를 수 있었습니다.

 

오늘 날 우리에게도 성경 말씀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신뢰하고 읽고 듣고 적용하다보면 말씀이 깨달아지고 말씀 안에서 놀라운 축복을 받게 됩니다. 성도님들이여! 말씀을 읽고 듣고 묵상하며 적용하십시오!

 

 

34절,35절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어려운 말씀을 열게 하는 열쇠는 사랑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죽으심을 앞두고 제자들을 사랑하며 제자들의 발을 닦으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서로 사랑하라” 명령하셨습니디. 예수님은 사랑 때문에 세상에 오셨습니다. 사랑 때문에 십자가에 달려서 고난 당하셨고, 사랑 때문에 부활 승천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승천하신 후 천국의 처소를 마련하시고 제자들과 믿는 우리를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서 안식하게 하십니다.

예수님은 사랑이십니다. 성령은 사랑의 영이십니다. 예수님을 믿고 성령이 임한 성도들은 사랑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사랑을 받은 성도들은 사랑의 편지인 성경을 읽을 수 있는 눈이 열립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받은 성도들은 말씀을 따라 사랑할 줄 압니다. 예수님은 믿는 성도가 사랑하는 성도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성도님들이여! 받은 사랑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예수님을 따르십시오!

 

 

36절 “시몬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가는 곳에 네가 지금은 따라올 수 없으나 후에는 따라 오리라”

 

베드로는 예수님이 가시는 길이 죽음이 기다리는 위험한 길임을 짐작하였습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예수님을 끝까지 따르며 예수님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리겠다고 말했습니다.(37절) 그 때 예수님은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말씀하셨습니다.(38절) 베드로의 지금 영적 수준은 너무 미약해서 예수님을 온전히 따를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 후에는 베드로가 영적으로 성숙해져서 주님을 따르는 제자가 될 것을 예언하셨습니다.

 

오늘 날에도 성경에 지식과 교회 경험이 사람들 중에는 자신이 예수님을 사랑하며 따르고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성경 지식과 교회 경험이 많은 사람들 중에는 가룟 유다처럼 예수님을 배반하고 떠나는 사람이 있고, 베드로처럼 위험한 상황에 처할 때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의 지금 영적 상태는 주님만이 알고 계십니다. 성도님들이여!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자신을 돌아보십시오! 자신의 영적 상태를 깨닫고 변화 되어서 온전히 주님만을 사랑하며 따르는 성도가 되십시오!

 

말씀을 맺겠습니다.

 

(1) 성경 말씀이 어려워도 매일 읽고 듣고 묵상하며 적용하십시오!

(2) 예수님으로부터 받은 사랑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십시오!

(3) 영적 수준을 깨닫고 영적으로 성장하여 예수님만을 사랑하며 따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