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2-06-19   설교자: 이종길목사   본문: 마태복음 25:1-13

그 때에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하리니 그 중에 다섯은 미련하고 다섯은 슬기 있는 자라 미련한 자들은 등을 가지되 기름을 가지지 아니하고 슬기 있는 자들은 그릇에 기름을 담아 등과 함께 가져갔더니 신랑이 더디 오므로 다 졸며 잘새 밤중에 소리가 나되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 하매 이에 그 처녀들이 다 일어나 등을 준비할 새 미련한 자들이 슬기 있는 자들에게 이르되 우리 등불이 꺼져가니 너희 기름을 좀 나눠 달라 하거늘 슬기 있는 자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와 너희가 쓰기에 다 부족할까 하노니 차라리 파는 자들에게 가서 너희 쓸 것을 사라 하니 그들이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오므로 준비하였던 자들은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힌지라 그 후에 남은 처녀들이 와서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에게 열어 주소서 대답하여 이르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하였느니라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느니라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기름을 준비하였습니까?”

(마태복음 25:1-13)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음을 앞두고 ‘열 처녀의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읽은 본문은 예수님께서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에게 재림을 준비하기 위해 주시는 말씀입니다. 함께 상고하며 은혜를 받겠습니다.

 

 

1절 “그 때에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하리니”

 

예수님 당시의 혼인잔치는 신부의 집에서 준비를 하였습니다. 열 처녀는 들러리가 되어 신랑을 맞을 준비를 합니다. 신랑이 신부의 집에 들어오면 문이 닫히고 혼인 잔치가 시작됩니다. 신부 집에 혼인 잔치가 준비되었다는 것은 신랑이 확실히 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혼인 잔치에 오는 신랑은 다시 오시는 예수님을 비유합니다. 구약 성경의 예언대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부활하셨고 승천하셨습니다. 승천하신 예수님은 다시 오신다고 성경은 예언합니다. 사도 요한은 밧모섬에 유배되어 쇠사슬에 묶여 고난을 당했을 때 다시 오실 예수님을 얼마나 기다렸을까요? 사도 요한은 그토록 기다렸던 예수님을 만나서 요한계시록을 기록하였습니다. 교회 역사 속에서 고난 당하는 성도들은 예수님의 재림을 간절히 기다렸습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날은 하늘에서 천국 잔치가 있는 날입니다. 성도님들이여! 세상을 사랑하지 말고 세상 좋은 것에 미련을 갖지 마십시오! 우리를 천국 잔치로 인도하기 위해 다시 오시는 예수님을 기다리십시오!

 

 

8절,9절 “미련한 자들이 슬기 있는 자들에게 이르되 우리 등불이 꺼져가니 너희 기름을 좀 나눠 달라 하거늘 슬기 있는 자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와 너희가 쓰기에 다 부족할까 하노니 차라리 파는 자들에게 가서 너희 쓸 것을 사라 하니”

 

열 처녀는 들러리로서 등불을 켜고 신랑이 올 때 맞이하는 책임이 있었습니다. 열 처녀는 신랑이 더디 오므로 기다리다가 모두 졸며 잤습니다. 밤중에 신랑을 맞으러 나오라는 소리가 들렸을 때 열 처녀 모두 잠에서 깼습니다. 그러나 기름을 미리 준비한 다섯 명의 처녀들만이 등불을 들고 신랑을 맞이하며 혼인 잔치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미련한 다섯 처녀는 신랑이 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기름을 넉넉히 준비하지 못해서 혼인 잔치에 들어갈 자격을 상실했습니다.

열 처녀는 오늘 날 교회를 다니는 사람을 비유합니다. 혼인 잔치는 천국 잔치를 비유합니다.

 

다섯 처녀가 준비한 ‘기름’은 ‘성령’을 비유합니다. 예수님 재림 때 천국 잔치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성령의 기름을 준비한 사람입니다. 교회를 다녀도 모두가 천국 잔치에 참가하지 못합니다. 성령님이 내주 하시는 성도만이 천국 잔치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성도 안에 임하신 성령님은 영혼을 살게 하시고 삶이 거룩하게 변화되도록 도우십니다. 그리고 이웃에게 생명의 빛을 비추게 하여 이웃을 살게 하십니다. 성도님들이여! 기회를 놓치지 말고 성령의 기름을 넉넉하게 준비하십시오!

 

성령의 기름은 어떻게 넉넉하게 준비할 수 있습니까?

(1) 예수님을 믿음으로 영접하여 성령님이 내주하게 하십시오!

(2) 예수님 보혈로 거룩하여 성령님을 근심되게 하지 마십시오!

(3) 교회에서 모이기를 힘쓰며, 성령 충만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4) 말씀을 따라 이웃을 사랑하며 섬기며, 전도에 힘을 쓰십시오!

 

 

13절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느니라”

 

13절은 ‘열처녀 비유’의 결론입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날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깨어 있어서 언제 오실지 모르는 예수님을 맞을 준비해야 합니다.

 

‘깨어 있으라’는 말은 다시 오시는 예수님을 맞이 하기 위해서 ‘항상 성령의 기름을 준비하여 생명의 빛을 발하라’는 의미합니다. 성도님들이여! 항상 깨어 있으십시오!

 

말씀을 맺겠습니다.

 

(1) 세상을 사랑하지 말고 다시 오시는 예수님을 기다리십시오!

(2) 교회에서 모이기를 힘쓰고, 성령의 기름을 넉넉하게 준비하십시오!

(3) 재림의 날은 알 수 없습니다. 항상 깨어서 자신을 돌아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