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18-12-16   설교자: 이종길목사   본문: 누가복음 1:26-45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 그에게 들어가 이르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 처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고 생각하매 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은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임신하지 못한다고 알려진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이 때에 마리아가 일어나 빨리 산골로 가서 유대 한 동네에 이르러 사가랴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문안하니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문안함을 들으매 아이가 복중에서 뛰노는지라 엘리사벳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여자 중에 네가 복이 있으며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도다 내 주의 어머니가 내게 나아오니 이 어찌 된 일인가 보라 네 문안하는 소리가 내 귀에 들릴 때에 아이가 내 복중에서 기쁨으로 뛰놀았도다 주께서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믿은 그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네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느니라!”

(누가복음 1:26-45)

 

마리아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입었던 여인입니다. 오늘 읽은 본문을 함께 상고하면서 마리아에게 임했던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도 임하기를 원합니다.

 

 

1. 천사 가브리엘의 방문을 받는 은혜를 입었습니다.(16절-30절)

마리아는 천사의 방문을 받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엘리사벳이 세례 요한을 잉태한지 6개월이 되는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마리아를 방문했습니다. 가브리엘은 다니엘에게도 나타나 앞으로 이루어지는 세계 역사에 대해 말씀을 전했던 천사입니다.(BC538년) 가브리엘 천사는 마리아를 만나 ‘은혜를 받은 자’라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는 마리아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대단한 영성을 갖고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날에도 하나님은 준비된 성도를 선택하시고, 천사를 보내시어 말씀하십니다. 성도님들이여! 항상 믿음으로 살며, 사명을 위해 준비된 성도가 되십시오!

 

 

2. 예수님을 성령으로 잉태하는 은혜를 입었습니다.(31절-38절)

천사를 통해 마리아는 하나님의 놀라운 말씀을 들었습니다.

(1) 아직 처녀인데 잉태하여 아들을 낳는다는 말씀입니다.(31절)

(2) 태어날 아들은 다윗의 왕위를 갖는다는 말씀입니다.(32절)

마리아가 예수님을 성령으로 잉태한 것은 곧 예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오시는 방법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시기 위해 마리아가 선택되고 사용된 것입니다. 세상에 오신 예수님은 왕으로 오셔서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시고, 다윗의 왕위를 갖고 영원히 다스리십니다. 마리아는 천사를 통해 말씀을 듣고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며 믿음으로 응답했습니다.

성도님들이여!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구원의 역사에서 나의 삶이 선택되고 사용되는 은혜를 받으십시오!

 

3. 친족 엘리사벳을 방문하여 은혜를 입었습니다.(39절-45절)

마리아는 가브리엘 천사를 통해서 잉태하지 못했던 엘리사벳이 잉태된지 여섯달이나 되었다는 놀라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마리아는 서둘러서 엘리사벳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마리아가 방문하는 소리를 듣고 엘리사벳 복중의 아이가 기쁨으로 뛰놀았고,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충만하여 ‘내 주의 어머니가 내게 나아오니 이 어찌된 일인가’(43절) 외쳤습니다. 마리아는 가브리엘 천사가 전한 말씀대로 모든 것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엘리사벳의 집에 3개월 머무는 동안 마리아는 신령한 교제를 나누며 은혜를 받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할 때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들과 만나게 하시고 함께 교제하며 은혜를 받게 하십니다. 신령한 교제는 위로와 힘을 얻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순종하게 합니다. 성도님들이여! 믿음의 사람들과 만나 신령한 교제를 하며 은혜를 받으십시오!

 

 

말씀을 맺겠습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날은 구원의 날이며, 하나님의 나라가 세상에 임하는 날입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이 세상에 오실 때 쓰임 받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오늘날에도 구원의 역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성도님들의 귀중한 삶이 은혜를 받아 구원의 역사를 이루는데 선택되고 쓰임받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