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17-3-12   설교자: 이종길목사   본문: 요한복음 13:36-38

시몬 베드로가 가로되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나의 가는 곳에 네가 지금은 따라올 수 없으나 후에는 따라오리라 베드로가 가로되 주여 내가 지금은 어찌하여 따를 수 없나이까 주를 위하여 내 목숨을 버리겠나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가 나를 위하여 네 목숨을 버리겠느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MP3 player 로딩중 ...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성경: 요한복음 13:36-38)

 

예수님께서 최후의 만찬을 하신 후 제자들에게 ‘너희가 나를 찾아도 나의 가는 곳에 올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죄의 문제를 해결하는 십자가의 죽으심은 예수님 만이 감당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질문하였습니다. 오늘 우리는 베드로의 질문 속에 담겨져 있는 의미를 살펴보며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1. 잠시도 떨어지지 않고 예수님을 따르십시오!

베드로가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질문하였을 때 그 마음에는 잠시도 주님과 떨어지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37절에서 ‘내가 지금은 어찌하여 따를 수 없나이까‘ 질문하며 예수님과 잠시도 떨어지지 않고 주님을 따르기를 소원했습니다.

성도님들은 주님과 얼마나 친밀합니까? 주님과 친밀한 성도는 주님이 계신 곳에 항상 있습니다. 성령 안에서 무시로 기도합니다.[엡6:18] 교회 예배와 봉사를 귀하게 여깁니다. 언제 어디서나 예수님을 증거하며 영혼을 살리는 사명을 감당합니다.

 

 

2. 자기 목숨까지 내려놓고 예수님만 따르십시오!

베드로는 예수님이 곧 홀로 큰 위험 속으로 들어가고 계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질문하였을 때 베드로의 마음 속에는 ‘주님을 위해 제가 위험을 무릅쓰며, 목숨까지 포기할 수 있습니다’는 의지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37절에서 “주를 위하여 내 목숨을 버리겠나이다” 고백했습니다. 베드로에게 예수님은 자신의 목숨을 버릴 정도로 귀한 분이었습니다.

주님은 우리 모두에게 자신의 목숨 보다 귀한 분이십니다. 내 목숨을 버리더라도 내가 따라가야할 주님이십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영생과 영원한 상급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나의 귀한 목숨을 버리더라도 예수님을 끝까지 따르십시다!

 

 

3. 감추어진 죄를 깨닫고 회개와 거룩함으로 예수님을 따르십시오!

베드로가 37절에서 “주를 위해 내 목숨을 버리겠나이다“ 말했을 때 예수님은 38절에서 “닭 울기 전에 네가 세번 나를 부인하리라“ 예언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예언 말씀을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언하신대로 세번 부인하고 나서 자신의 내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연약하고 부끄러운 모습을 발견한 후 베드로는 진정으로 변화되고, 참되게 예수님을 따르는 사도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내면의 모습은 어떠할까요? 주님 만이 나를 정확히 아십니다. 주님의 은혜로 나를 볼 수 있어야 비로소 내가 변화되고, 주님을 따를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부끄럽고 연약한 나의 모습을 깨닫고, 주님의 은혜로 진정으로 변화되며, 주님을 힘있게 따라갑시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쿼바디스’ 영화에서 기억되는 명장면이 있습니다. 핍박을 피해서 로마를 떠나는 베드로에게 주님이 나타나셨습니다. 베드로는 “쿼바디스 도미네“(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묻습니다. 예수님께서 ”네가 내 양들을 버리고 가니 내가 다시 한번 십자가에 못박히러 간다“ 대답하셨습니다. 그 때 베드로는 그곳에 지팡이를 꽂아놓고, 즉시 가던 길에서 돌아서서 로마로 가서 순교합니다. 우리 모두 주님을 따릅시다! 잠시도 떨어지지 않고, 목숨까지 내려놓고, 거룩함으로 주님을 따라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