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18-12-23   설교자: 이종길목사   본문: 누가복음 2:8-21

그 지역에 목자들이 밤에 밖에서 자기 양 떼를 지키더니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매 크게 무서워 하는지라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천사들이 떠나 하늘로 올라가니 목자가 서로 말하되 이제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께서 우리에게 알리신 바 이 이루어진 일을 보자 하고 빨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서 보고 천사가 자기들에게 이 아기에 대하여 말한 것을 전하니 듣는 자가 다 목자들이 그들에게 말하는 것들을 놀랍게 여기되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새기어 생각하니라 목자들은 자기들에게 이르던 바와 같이 듣고 본 그 모든 것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송하며 돌아가니라 할례할 팔 일이 되매 그 이름을 예수라 하니 곧 잉태하기 전에 천사가 일컬은 바러라

“큰 기쁨의 좋은 소식”

누가복음 2:8-21

 

 

누가는 누가복음 1장에서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는 세례 요한의 출생을 기록했고, 누가복음 2장에서는 예수님의 탄생과 메시야의 탄생을 알리는 증인들의 이야기를 기록했습니다. 누가는 세례 요한의 출생에 예수님의 탄생을 얽어 놨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기해 천사들은 부지런히 움직였습니다. 천사가 나타났던 분들은 세례 요한의 아버지 사갸랴, 예수님을 잉태한 마리아, 마리아의 남편 요셉, 마지막으로 들에서 양떼를 지키던 목자들입니다.

밤을 맞아 양떼를 지키던 목자들에게 천사가 나타났을 때 목자들은 크게 무서워했습니다. 천사는 ‘무서워하지 말라’고 하며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말했습니다. 오늘 성탄주일을 맞아 천사가 전해준 ’기쁨의 소식‘을 자세히 살펴보며 모든 성도님들이 함께 기뻐하기 원합니다.

 

 

1. 예수님이 오심으로 믿는 자에게 천국 가는 길이 열립니다.

천사는 ‘오늘 다윗의 동네에 구주가 나셨다’고 전했습니다. 성탄절은 예수님이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세상에 오신 날입니다. 죄로 인해 죽게 된 사형수가 ‘살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소식을 듣는다면 그처럼 기쁜 소식은 없을 것입니다! 만일 그 기쁜 소식을 들어도 기뻐하지 않다면 그 사람은 믿지 못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성탄절을 맞아 참된 기쁨을 누리는 사람은 오직 예수님을 믿는 성도입니다. 성도님들이여 예수님을 믿습니까? 그렇다면 예수님의 탄생을 크게 기뻐하십시오! 구원의 감격과 기쁨을 누리십시오!

 

 

2. 하나님께는 영광이고, 믿는 성도는 하나님의 평화를 받습니다.

천사가 기쁨의 소식을 전하고 난 후에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나타나서 하나님을 찬송하였습니다. 찬송의 내용은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14절)이었습니다. (1)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이유는 예수님의 구속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전능하심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2) ‘평화’는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통해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평화가 이루어 졌고, 사람들 사이에 평화가 이루어 졌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하나님의 사랑과 전능하심이 모든 사람에게 임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세상에 오셔서 사랑으로 죄 값을 치루시고, 전능하심으로 관계를 파괴하며 죽게 하는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셨습니다. 성도님들이여! 주님이 주시는 은혜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며, 참된 평화를 누리십시오!

 

 

3.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경험하며 찬송합니다.

목자들은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고 말씀대로 이루어진 것을 경험하며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20절) 마리아는 가브리엘 천사가 말한 대로 아기를 낳았으며, 성경이 예언한 베들레헴에서 목자들의 방문을 받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말씀대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경험하였습니다. 그리고 아기가 할례를 받을 때 천사가 지시하신 대로 아기의 이름을 ‘예수’라 불렀습니다.(21절)

왕이신 하나님은 예언하시고, 예언하신 그대로 이루어 가십니다. 구원의 역사는 지금까지 말씀대로 이루어 졌고, 재림의 그날 까지 성취되어 갈 것입니다. 믿는 우리는 오직 말씀으로 사는 존재입니다. 성도님들이여! 말씀이 이루어지는 삶을 경험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은혜를 누리십시오!

 

 

말씀을 맺겠습니다.

오늘 성탄주일은 기쁨의 날입니다. 예수님이 나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소식처럼 기쁜 소식은 없습니다! 성탄주일에 성도님들이 기쁨의 이유를 분명히 알고 넘치는 기쁨으로 살아가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