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1-01-17   설교자: 이종길목사   본문: 사도행전 23:1-11

바울이 공회를 주목하여 이르되 여러분 형제들아 오늘날까지 나는 범사에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노라 하거늘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바울 곁에 서있는 사람들에게 그 입을 치라 명하니 바울이 이르되 회칠한 담이여 하나님이 너를 치시리로다 네가 나를 율법대로 심판한다고 앉아서 율법을 어기고 나를 치라 하느냐 하니 곁에 선 사람들이 말하되 하나님의 대제사장을 네가 욕하느냐 바울이 이르되 형제들아 나는 그가 대제사장인 줄 알지 못하였노라 기록하였으되 너의 백성의 관리를 비방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하더라 바울이 그 중 일부는 사두개인이요 다른 일부는 바리새인인 줄 알고 공회에서 외쳐 이르되 여러분 형제들아 나는 바리새인이요 또 바리새인의 아들이라 죽은 자의 소망 곧 부활로 말미암아 내가 심문을 받노라 그 말을 한즉 바리새인과 사두개인 사이에 다툼이 생겨 무리가 나누어지니 이는 사두개인은 부활도 없고 천사도 없고 영도 없다 하고 바리새인은 다 있다 함이라 크게 떠들새 바리새인 편에서 몇 서기관이 일어나 다투어 이르되 우리가 이 사람을 보니 악한 것이 없도다 혹 영이나 혹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으면 어찌 하겠느냐 하여 큰 분쟁이 생기니 천부장은 바울이 그들에게 찢겨질까 하여 군인을 명하여 내려가 무리 가운데서 빼앗아 가지고 영내로 들어가라 하니라 그 날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언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 하시니라

“나의 일을 증언하라!”

(성경: 사도행전 23:1-11)

 

 

사도 바울은 3차 전도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을 갔다가 체포되었습니다. 종교지도자들은 공회를 소집하여 바울을 합법적으로 죽일 죄를 찾고자 했습니다. 바울이 공회에서 자신을 변호하는 내용이 오늘 본문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함께 상고하며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1절 “바울이 공회를 주목하여 이르되 여러분 형제들아 오늘날까지 나는 범사에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노라 하거늘”

 

“공회를 주목하여” - ‘주목하여’에 해당하는 헬라어 '아테니사스'는 '노려보며'의 의미를 지니며, 담대하게 똑바로 바라보는 것을 묘사하는 말입니다. 영적 싸움입니다! 바울은 자기를 죽이려고 덤벼드는 세력 앞에서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히 맞서 싸웠습니다.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하더라도 받아들이겠다는 용기 있는 태도입니다.

 

“나는 범사에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노라” - 바울은 자신에 대한 고발에 대해(21:28) 무죄함을 말하는 것이며, 더 나아가 적어도 율법의 기준으로 볼 때 바울 자신은 흠 없음을 의미합니다. 바울은 유대인들 앞에서 책잡힐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성도님들이여! 우리의 믿음을 공격하는 세력 앞에서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범사에 선한 양심을 따라 주님을 섬기며 싸우십시오!

 

 

2절, 3절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바울 곁에 서있는 사람들에게 그 입을 치라 명하니 바울이 이르되 회칠한 담이여 하나님이 너를 치시리로다 네가 나를 율법대로 심판한다고 앉아서 율법을 어기고 나를 치라 하느냐 하니”

 

대제사장이 바울의 입을 치라고 명했을 때 바울은 그 사람을 향해 ‘회칠한 담’이라고 말하며, 하나님을 ‘너를 치리라’고 말했습니다. ‘회칠한 담’은 겉과 속이 다른 위선적인 사람, 가짜를 뜻합니다. 곁에 선 사람이 네게 말한 사람은 ‘대제사장’이리고 말했을 때 바울은 예의를 갖추고 너 이상 그를 대항하여 말하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공회원이 된 자들이 죄를 깨닫기 원했습니다. 바울의 눈으로 볼 때 그들은 ‘회칠한 담’과 같아서 죄인으로 바울을 심판하고 판단할 자격이 없었습니다. 죄에 대한 심판은 하나님이 친히 하십니다.

 

교회를 다녀도 성결한 삶을 살지 않으면서도 자신은 성결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생각하는 사람은 은혜를 받기 어렵습니다. 성도님들이여! 허물과 죄가 있는 자신의 모습을 겸손히 보고, 회개하는 성도가 되십시오! 성결함과 생명으로 충만한 성도가 되십시오!

 

 

6절 “바울이 그 중 일부는 사두개인이요 다른 일부는 바리새인인 줄 알고 공회에서 외쳐 이르되 여러분 형제들아 나는 바리새인이요 또 바리새인의 아들이라 죽은 자의 소망 곧 부활로 말미암아 내가 심문을 받노라”

 

‘사두개인’- 다윗과 솔로몬 시대 대제사장 사독의 후손들입니다. 신구약 중간시대 마카비 시대 때 구체적으로 집단화 되었습니다. 모세 오경만을 정경으로 인정하고 죽은 자의 부활, 영적 세계, 천사와 마귀 등을 배격합니다. 이들은 성전을 중심으로 귀족 집단이 되었습니다.

 

‘바리새인’- 에스라로부터 시작된 유대주의에 충성하는 경건한 부류가 마카비 시대 때 ‘바리새인’으로 집단화 되었습니다. 모세 오경과 각종 전승 문서를 권위 있는 정경으로 인정하고, 천사나 마귀, 죽은 자의 부활과 내세를 인정합니다.

 

사도개인과 바리새인은 처음에는 좋은 뜻으로 출발했어도 세월이 흐르면서 타락했습니다. 바울은 ‘부활로 말미암아 내가 심문을 받노라’ 외쳤을 때 타락한 두 종파 사이에 다툼이 일어났습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만난 후 부활의 예수님을 목숨을 바쳐 증거 했습니다. 바울은 공회원 앞에서 죄를 사하시고 생명을 주시는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 했습니다.

 

성도님들이여! 부활의 신앙을 확실히 소유하십시오! 부활의 신앙으로 생명을 얻고, 부활의 복음을 증거하며 이웃 생명을 살리십시오!

   

 

말씀을 맺겠습니다.

     

바울이 자신을 죽이고자 하는 공회원들 앞에서 예수님을 증언했던 날 밤에 예수님은 바울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예수님은 바울에게 로마에 가서도 담대히 나를 증언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언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11절)

성도님들이여 우리를 두렵게 하는 죄의 세력 앞에서 담대하십시오! 죄로 인해 멸망을 향해 가는 불신자들에게 예수님의 일을 증언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