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0-10-11   설교자: 이종길목사   본문: 사도행전 13:42-52

그들이 나갈새 사람들이 청하되 다음 안식일에도 이 말씀을 하라 하더라 회당의 모임이 흩어진 후에 유대인과 유대교에 입교한 경건한 사람들이 많이 바울과 바나바를 다르니 두 사도가 더불어 말하고 항상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으라 권하니라 그 다음 안식일에는 온 시민이 거의 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여 모이니 유대인들이 그 무리를 보고 시기가 가득하여 바울이 말한 것을 반박하고 비방하거늘 바울과 바나바가 담대히 말하여 이르되 하나님의 말씀을 마땅히 먼저 너희에게 전할 것이로되 너희가 그것을 버리고 영생을 얻기에 합당하지 않은 자로 자처하기로 우리가 이방인에게로 향하노라 주께서 이같이 우리에게 명하시되 내가 너를 이방의 빛으로 삼아 너로 땅 끝까지 구원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니 이방인들이 듣고 기뻐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하며 영생을 두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 주의 말씀이 그 지방에 두루 퍼지니라 이에 유대인들이 경건한 귀부인들과 그 시내 유력자들을 선동하여 바울과 바나바를 박해하게 하여 그 지역에서 쫓아내니 두 사람이 그들을 향하여 발의 티끌을 떨어 버리고 이고니온으로 가거늘 제자들은 기쁨과 성령이 충만하니라

“비시디아 안디옥 전도 설교에 대한 반응”

(성경: 사도행전 13:42-52)

 

바울과 바나바 둘은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버가’에서 높고 깊은 ‘토러스 산맥’을 넘어서 ‘비시디아 안디옥’에 들어갔습니다. 바울은 첫 번째, 두번째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전도 설교를 했습니다. 오늘 읽은 본문에서 전도 설교에 대한 반응을 함께 살펴보며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42절 “그들이 나갈새 사람들이 청하되 다음 안식일에도 이 말씀을 하라 하더라”

 

바울은 첫 번째 안식일에 전도 설교를 하고 회당에서 나갈 때 다음 안식일에도 예수님에 대한 말씀을 전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모임이 끝난 후에 유대인들과 유대교에 입교한 많은 경건한 사람들(이방인들)이 바나바와 바울을 따랐습니다.(43절) 두 번째 안식일에는 거의 모든 시민이 말씀을 듣겠다고 회당에 모였습니다.(44절) 그 결과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후에 이 사람들은 ‘갈라디아교회의 개척 멤버’가 되었습니다.

아무리 말씀을 힘있게 전해도 듣는 사람이 말씀을 듣고자 할 때 구원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마음을 열고 말씀을 듣고자 하는 것은 성령의 역사입니다. 성도님들이여! 항상 성령 충만하여 우리 이웃들로 우리 입에서 나오는 복음을 듣게 하십시오!

 

 

50,51절 “이에 유대인들이 경건한 귀부인들과 그 시내 유력자들을 선동하여 바울과 바나바를 박해하게 하여 그 지역에서 쫓아내니 두 사람이 그들을 향하여 발의 티끌을 떨어 버리고 이고니온으로 가거늘”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믿는 사람이 급격히 늘어나자 도시에서 힘있는 유대인들이 바울과 바나바를 박해하고 그 지역에서 쫓아냈습니다. 이때 바울과 바나바는 ‘발의 티끌을 털고’ 이고니온으로 갔습니다.

 

바울과 바나바가 발의 티끌을 털어버린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1) 우리의 책임을 다했다고 나머지는 주님께 맡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최선을 다해 복음을 전했고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믿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힘 있는 유대인들이 복음을 거부하였고, 바울과 바나바를 박해하여 쫓아냈습니다. 마음이 아팠으나 그들을 주님께 맡기고 신발의 티끌을 털어버렸습니다.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책임을 다했다는 의미입니다. 나머지는 하나님께 맡기고 다음 전도지 ‘이고니온’을 향해 떠났습니다.

성도님들이여! 주님의 사명을 감당할 때 우리의 뜻대로 되지 않아도 발의 티끌을 털고 주님의 손에 맡기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십시오!

 

(2) 복음을 전하면서 지은 죄를 털어버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복음 전파를 위해 비시디아 안디옥까지 험하고 먼 길을 찾아왔는데 그렇게 매정하게 거절당하면 속상하고 마음으로 죄를 지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과 바나바는 비시디아 안디옥을 떠나면서 발의 티끌을 털어버리며 자신들 안에 있는 죄를 털어버린 것입니다.

 

우리는 주의 일을 하면서 교회를 섬기면서 죄를 지을 수 있습니다. 성도님들이여! 주님의 일을 하면서 겸손히 자신을 돌아보고, 죄를 회개하며, 성화되십시오!

 

 

52절 “제자들은 기쁨과 성령이 충만하니라”

여기서 언급된 제자들은 바울과 바나바 그리고 두 사람의 전도로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예수님을 믿게 된 사람들입니다.

구체적으로 무엇이 기뻤을까요?

1) 죄 용서함을 받고 영원한 생명을 얻은 기쁨입니다. 2) 진리되신 예수로 살게 된 기쁨입니다. 3) 부활과 천국을 소망하는 기쁨입니다.

 

하나님은 믿고 주님을 따르는 성도들에게 성령과 기쁨을 선물로 주십니다. 성령과 기쁨으로 충만하면 믿음 생활과 봉사 생활이 어렵지 않습니다. 사명을 감당할 때 새 힘이 넘쳐납니다. 성도님들이여! 하나님이 주시는 성령과 기쁨으로 충만하십시오!

 

 

말씀을 맺겠습니다.

성령 충만으로 내 이웃이 내가 전하는 말씀을 듣게 하십시오! 주님을 섬기면서 발의 티끌을 털어버리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으십시오! 예수님을 믿고 주님을 섬길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과 성령으로 충만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