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0-05-01   설교자: 이종길목사   본문: 요한복음 21:15-23

그들이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또 두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양을 치라 하시고 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하지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이 말씀을 하심은 베드로가 어떠한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을 가리키심이러라 이 말씀을 하시고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베드로가 돌이켜 예수께서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따르는 것을 보니 그는 만찬석에서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주님 주님을 파는 자가 누구오니이까 묻던 자더라 이에 베드로가 그를 보고 예수께 여짜오되 주여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사옵나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지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더라 이 말씀이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 제자는 죽지 아니하겠다 하였으나 예수의 말씀은 그가 죽지 않겠다 하신 것이 아니라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지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하신 것이러라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성경: 요한복음 21:15-23)

 

 

갈릴리에서 물고기를 잡고 있는 제자들에게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세 번째로 찾아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친히 조반을 준비하셨고 제자들과 함께 교제하셨습니다. 얼마나 은혜로운 분위기였을까요? 그 자리는 ‘변화산’같이 근심과 걱정이 없는 천국의 자리였을 것입니다.

오늘 읽은 본문 15절에서 예수님은 식사 후 말씀을 주시는 자리로 분위기를 바꾸시고 계십니다.

변화산에서 내려오게 하시듯이... 예수님은 베드로뿐 아니라 그 자리에 있는 제자들 그리고 오늘 우리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질문하십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15절)

15절에서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이 사람들 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비교급을 사용하여 질문하셨습니다.

여기 있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사랑하는데 너는 이들보다 더 예수님을 사랑하느냐는 질문입니다. 예수님 질문을 들었을 때 베드로는 자신이 했던 말이 기억났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가 달리시기 전 날에 있었던 최후의 만찬 때 베드로는‘모두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결코 버리지 않겠나이다’(마26:33) 말했습니다. ‘다른 제자들보다 나는 주님을 더 사랑한다’ 장담했던 베드로는 그날 밤 세 번이나 예수님을 부인했습니다. 그래서 질문을 받은 베드로는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겸손하게 대답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입으로 고백해도 예수님은 우리의 중심을 보고 계십니다!

*삼상16:7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더라 ”

겸손히 자신을 돌아보며 마음을 다해 예수님을 사랑하십시오!

 

 

“이르시되 내 양을 치라 하시고”(16절)

예수님은 두 번째와 세 번째 질문에서 비교급을 사용하지 않으시고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질문 하셨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지 않고 너는 오직 마음을 다해 예수님만을 사랑하는 자가 되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 맡겨주신 어린양은 누구입니까?

내가 영적으로 돌보야 할 사람들입니다. 교회에서 내가 섬기는 성도들, 가정에서 내가 섬기는 가족들, 세상에서 내가 섬겨야 할 귀한 영혼들입니다.

예수님의 주님의 어린 양을 돌볼 수 있는 성도를 찾고 계십니다.

예수님을 마음을 다해 사랑하는 성도가 주님께서 맡겨주신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성도가 예수님을 사랑하는 성도입니다.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며 예수님을 더욱 사랑하십시오!

 

 

“이 말씀을 하시고 베드로에게 나를 따르라 하시니”(19절)

‘이 말씀’은 사랑을 고백한 베드로에게 주신 예언입니다. 예수님은 18, 19절에서 ‘베드로가 예수님께서 맡기신 양을 먹이다가 순교할 것’을 예언하시고, 베드로에게 ‘나를 따르라’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할 때 고난과 죽음이 있지만 사명을 끝까지 잘 감당하려면 ‘오직 예수님을 따라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한눈 팔지 말고 오직 내게 주신 사명을 깨닫고 묵묵히 예수님을 따라야 합니다.(21절)

믿음 생활을 열심히 하고 주님의 일을 할 때 이 땅의 보상을 너무 기대하지 마십시오!

예수님의 길을 예비했던 세례 요한은 순교했습니다. 주님의 제자들은 고난 속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거의 모든 제자들이 마지막에 순교했습니다.

우리 믿음 생활의 목적은 세상에서 부귀영화를 누리는 것이 아닙니다. 하늘 상급을 바라보십시오!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우리에게 가장 귀한 분은 진리이신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끝까지 따르며 예수님을 사랑하십시오!

 

 

말씀을 맺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이여! 예수님을 사랑하십니까?

(1) 겸손히 자신을 돌아보며 마음을 다해 예수님을 사랑하십시오!

(2) 맡겨주시는 사명을 감당하며 예수님을 사랑하십시오!

(3) 오직 예수님 말씀을 끝까지 따르며 예수님을 사랑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