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0-03-08   설교자: 이종길목사   본문: 누가복음 5:1-11

무리가 몰려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새 예수는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서 호숫가에 배 두 척이 있는 것을 보시니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서 그물을 씻는지라 예수께서 한 배에 오르시니 그 배는 시몬의 배라 육지에서 조금 떼기를 청하시고 앉으사 배에서 무리를 가르치시더니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 하니 그들이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이는 자기및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이 고기 잡힌 것으로 말미암아 놀라고 세베대의 아들로서 시몬의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음이라 예수께서 시몬에게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그들이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내 모습 이대로 받아주소서!”

(*성경: 누가복음 5:1-11)

 

 

3절 “예수께서 한 배에 오르시니 그 배는 시몬의 배라”

베드로는 갈릴리 어부였지만 요단 동편에서 열렸던 세례 요한의 집회에 관심이 많아서 자주 집회에 참석하곤 하였습니다. 집회에 참석한 어느 날 베드로는 동생 안드레의 소개로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첫 만남에서 예수님은 ‘게바’(반석)라는 이름을 주셨습니다.(요1:42) 그 후 갈릴리로 돌아온 베드로는 갈릴리에서 밤이 새도록 어부의 일을 했지만 고기를 잡지 못했습니다. 피곤한 몸으로 그물을 씻고 있는 그 때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찾아오셨습니다. 예수님은 놀랍게도 베드로에게 많은 물고기를 잡게 하시어 메시야로서 자신을 나타내셨습니다. 예수님과의 만남으로 베드로의 인생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우리의 인생에서 예수님과의 만남은 참으로 생명과 같습니다. 예수님을 만나려면 그분께서 먼저 내게 오셔야 하고, 그 분이 자신을 계시하셔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오시고 우리에게 자신을 계시하기를 기뻐하십니다. 예수님을 만나는 축복을 누리십시오!

 

 

8절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배에 오르신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하신 말씀을 순종했을 때 엄청난 물고기를 잡았습니다. 그 때 베드로는 이 사건을 어떻게 해석했나요?

(1) 베드로는 엎드려 예수님을 ‘주여’라고 불렀습니다.

베드로는 5절에서 '선생이여'라고 부르던 호칭을 바꾸어 이제는 예수님 무릎 아래에 엎드려서 '주여'라고 부른 것입니다. ‘주여!’는 예수님과 관계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감히 접근할 수 없는 높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성도님이여! 높으신 예수님을 ‘나의 주’로 고백하십시오!

 

(2) 그리고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고백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거룩한 ‘메시야’로 경험했을 때 자신같이 더러운 죄인이 예수님 곁에 머물 수 없음을 고백하였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거룩한 메시야로 경험하면 ‘나는 죄인입니다’ 고백하게 됩니다.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하는 성도를 예수님은 보혈로 거룩하게 하십니다.

 

 

10절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1)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무서워하지 말라’ 말씀하셨습니다.

죄인이 거룩하신 예수님을 뵈었을 때 예수님은 죄를 심판하시는 무서운 분입니다. “무서워하지 말라”는 말씀은 예수님이 베드로를 용서하시고 받으신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베드로는 더 이상 무서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제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입니다.

우리가 죄를 고백할 때 십자가 보혈이 우리를 거룩하게 하며, 하나님은 내 모습 이대로 받으십니다. 성도님들이여! 거룩함으로 하나님과 친밀한 성도가 되십시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일1:9)

 

(2)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 지금까지는 어부로서 물고기를 잡았지만, 이제부터는 영혼을 살리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인생의 의미와 목표를 주신 것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사는 날 동안 영혼을 살리고 교회를 섬기다가 순교하였습니다.

성도님은 무엇을 위해 열심을 내며 살고 있습니까? 성도님들이여!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얻기 위하여 힘차게 달려가십시오!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빌3:14)

 

 

말씀을 맺겠습니다.

베드로가 자신을 찾아오신 예수님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고백은 자신의 죄를 고백하며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달라는 간구입니다.

예수님은 나를 찾아오셔서 마음 문을 두드리십니다. 성도님들이여! 높으신 예수님을 경험하십시오! 예수님 무릎 아래 엎드리어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하고 ‘내 모습 이대로 받아주소서’ 간구하십시오! 예수님께서 받으시는 성도가 되고, 예수님의 보내심을 받는 성도가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