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1-5-23   설교자: 이종길목사   본문: 사도행전 2:1-13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그 때에 경건한 유대인들이 천하 각국으로부터 와서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더니 이 소리가 나매 큰 무리가 모여 각각 자기의 방언으로 제자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 소동하여 다 놀라 신기하게 여겨 이르되 보라 이 말하는 사람들이 다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 우리가 우리 각 사람이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는 것이 어찌 됨이냐 우리는 바대인과 메대인과 엘람인과 또 메소보다미아, 유대와 갑바도기아, 본도와 아시아 브루기아와 밤빌리아, 애굽과 및 구레네에 가까운 리비야 여러 지방에 사는 사람들과 로마로부터 온 나그네 곧 유대인과 유대교에 들어온 사람들과 그레데인과 아라비아인들이라 우리가 다 우리의 각 언어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함을 듣는도다 하고 다 놀라며 당황하여 서로 이르되 이 어찌 된 일이냐 하며 또 어떤 이들은 조롱하여 이르되 그들이 새 술에 취하였다 하더라

“기쁜 소식! 성령이 오셨네!”

(성경: 사도행전 2:1-13)

 

 

부활하신 예수님은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행1:4) 말씀하셨습니다. 승천하신지 10일 지난 후 오순절에 성령님이 오셨습니다.

 

성령이 오심이 왜 그렇게 중요하고 기뻐할 일인지 오늘 읽은 본문을 함께 상고하며 은혜를 받겠습니다.

 

 

1. 성령님은 오순절에 어떻게 임하셨나요?

 

(1) 성령님은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들리게 임하셨습니다.

성령은 헬라어로 ‘프뉴마’이며 바람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성령님은 오순절에 바람과 같이 임하셔서 영적인 귀로 성령님의 임재를 확인하게 하시고, 바람과 같이 임의로 불며 하나님이 주권을 나타내셨습니다.

오순절에 오신 성령님은 지금도 임재 하셔서 우리 영혼의 귀에 말씀하시고, 우리를 삶의 주인으로 우리를 주관하십니다.

 

(2) 성령님은 불의 혀같이 갈리지는 모습으로 보이게 임하였습니다.

성령님은 오순절에 불같이 임하셔서 성령님의 임재를 영적인 눈을 떠서 보게 하게 하시고, 믿는 성도들이 불을 받아 어둠을 물리치고 빛의 자녀로 살게 하셨습니다.

오순절에 오신 성령님은 지금도 임재하셔서 우리 영혼의 눈을 뜨게 하시고, 어둠을 이기고 빛의 자녀로 살게 하십니다.

 

(3) 성령님은 각 사람이 성령을 따라 말하게 하심으로 임하셨습니다.

성령님은 오순절에 각 사람 안에 임하셔서 성령의 말하게 하심을 따라 적어도 15개 이상의 다른 언어로 말하며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하게 하셨습니다.

오순절에 오신 성령님은 믿는 성도 안에 지금도 임하셔서 예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영적으로 교통하게 하시고, 성령을 따라서 복음을 전하게 하십니다.

 

2. 오순절에 오신 성령님은 어떤 분인가요?

 

(1) 성령님은 삼위일체 하나님이십니다.

성령님은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과 같은 ‘위’를 가지면서 인격적인 하나님이십니다. 오순절에 각 사람에게 임하신 성령님은 곧 성부 하나님이시며 성자 예수님입니다.

 

(2) 성령님은 성경으로 예수님을 증거하시고 믿는 자를 구원받게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말씀하셨습니다.(요5:39) 그리고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언하실 것이요’ 말씀하셨습니다.

오순절에 임하신 성령님은 제자들이 성경으로 예수님을 믿고 증거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제자들이 성경에서 말씀하는 예수님을 전할 때 죄인들이 믿고 구원 받도록 도우십니다.

 

(3) 성령님은 제자들에게 권능을 주셔서 예수님을 증언하게 하십니다.

성령님은 제자들에게 권능을 주셔서 예수님을 능력 있게 증거 하게 하십니다.(행1:8) 전도하는 사역은 악한 영의 세력과 싸우는 영적 전쟁입니다. 하나님은 제자들이 전도의 열매를 맺고, 교회를 든든히 섬기도록 성령으로 임하셔서 권능을 주셨습니다.

 

 

3. 오순절에 오신 성령님은 오늘 날 어떤 사람에게 임하시나요?

 

(1) 성령님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기다리는 사람에게 임하십니다.

(2) 성령님은 함께 모여 기도하는 공동체 위에 임하십니다.

(3) 성령님은 구원의 큰일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에게 임하십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1) 바람같이, 불의 혀같이, 방언으로 임하신 성령님을 영접하십시오!

(2) 성령님을 삼위일체의 하나님으로 인격적으로 만나십시오!

(3) 교회 공동체 안에서 성령의 충만을 받고, 이웃에게 구원의 기쁜 소식을 힘 있게 전하십시오!

 

누가복음 24장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내 증인이 되라” “증인이 되기 위해 성령을 받고 능력을 받아라” 말씀하셨습니다. 사도행전 2장에서 성령님이 오셨고, 제자들은 능력 받아 증인의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성도님들이여! 성령 충만을 받고, 사명을 힘 있게 감당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