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1-02-28   설교자: 이종길목사   본문: 갈라디아서 2:19-21

내가 율법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었나니 이는 하나님에 대하여 살려 함이라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내가 하나님의 은혜를 폐하지 아니하노니 만일 의롭게 되는 것이 율법으로 말미암으면 그리스도께서 헛되이 죽으셨느니라

“죄된 자아를 죽이고, 날마다 믿음 안에서 사십시오!”

(성경: 갈라디아서 2:19-21)

 

 

갈라디아서는 바울이 2차 전도여행 때 고린도에 가서 기록한 서신입니다. 바울은 안디옥을 출발하여 갈라디아에 방문했을 때 갈라디아 교회는 매우 은혜로운 분위기였습니다. 바울이 갈라디아를 떠나 고린도에서 교회를 개척하고 있었을 때 율법주의자들로 인해 갈라디아교회가 변질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갈라디아서를 기록하여 보냈습니다.

 

오늘 읽은 본문은 갈라디아서의 핵심적인 내용이고, 사순절을 보내는 우리들이 매일 묵상해야 할 말씀입니다. 오늘 함께 상고하며 은혜를 받겠습니다.

 

 

19절 “내가 율법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었나니...”

 

바울은 율법의 역할과 한계를 분명히 말씀하였습니다. (1) 사람은 율법을 알아도 율법대로 살 수 없기 때문에 율법은 모든 사람들이 죽어야 할 죄인임을 알려줍니다. (2) 율법은 모든 사람을 죄인으로 정죄하지만 율법의 한계는 죄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제시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갈라디아서 5:19-21에서 세상 사람들이 짓는 죄를 구체적으로 말씀하며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한다’고 말씀하였습니다. 율법은 죄의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합니다.

 

세상은 죄로 가득합니다. 죄가 서로에게 상처 주고 죽게 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죄로 인해 피해를 보았고 고통도 많이 받아 보았습니다. 그러나 나의 죄로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고통과 피해를 보았을까요? 율법은 죄를 드러내고, 모든 사람이 죄인임을 알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율법을 통해 우리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는 것은 중요합니다. 성도님들이여! 세상에 살면서 자신은 죄인이고, 자신의 힘과 세상의 방법으로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음을 인정하십시오!

 

 

20절 상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바울은 자신 안에 있는 죄를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힘으로 해결하고, 그리스도와 함께 살 수 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 줄을 믿노니”(롬6:8)

 

예수님은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 안에 있는 죄를 분리해서 죄를 죽게 하심으로 우리를 살게 합니다. 사람에 암에 걸렸을 때 암 세포만을 분리해서 죽일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살 수 있습니다. 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사람에게서 죄를 분리해서 죽이면 영혼이 살 수 있습니다.

성도님들이여! 예수님 십자가 은혜로 자신 안에 있는 죄를 분리해서 죽이고, 생명이신 예수님으로 영원히 산자가 되십시오!

 

 

20절 하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바울은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이 후부터는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살아간다고 고백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전서에서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전15:31) 말씀하며 자신 안에 죄와 날마다 싸우며 믿음으로 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성령 체험을 해도 죄와 악한 영은 끊임없이 공격합니다. 왜 성도들이 성경을 읽고, 목사님을 통해 설교 말씀 들어도 삶의 모습은 잘 바뀌지를 않습니까? 자신 안에 남아있는 죄된 자아를 열심히 분리하여 십자가에 못 박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수의 영이신 성령님은 믿는 성도의 마음 안에 내주하셔서 죄와 악의 영의 공격을 이기게 하시고 날마다 믿음 안에서 살 수 있도록 도우십니다. 성도님들이여! 우리 안에 있는 죄된 자아를 날마다 십자가에 못 박고 날마다 말씀을 따라 사십시오!

 

 

말씀을 맺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 예수님을 못 박는 망치 소리가 들립니까? 그 망치 소리가 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십니까?

(1) 우리는 죄인이고, 자신의 힘으로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2) 예수님만이 우리 죄를 분리해서 못 박음으로 우리를 살게 하십니다.

(3) 믿음으로 날마다 죄에 대해 죽고, 날마다 말씀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