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19-03-10   설교자: 이종길목사   본문: 갈라디아서 2:19-21

내가 율법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었나니 이는 하나님에 대하여 살려 함이라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내가 하나님의 은혜를 폐하지 아니하노니 만일 의롭게 되는 것이 율법으로 말미암으면 그리스도께서 헛되이 죽으셨느니라

“십자가의 은혜를 받으십시오!”

(갈라디아서 2:19-21)

 

 

갈라디아교회는 사도 바울이 1차 전도여행할 때 갈라디아 지역에 가서 전도하여 세워진 교회입니다. 바울이 2차 전도여행 때 ‘고린도’에 방문하여 교회를 개척하는 그 때 갈라디아교회에서 문제가 발생하였음을 전해 듣습니다. 갈라디아교회는 부흥하다가 ‘구원을 받으려면 율법을 행하여야 한다’는 율법 선생들의 꼬임에 빠진 것입니다. 율법으로 구원받는다면 예수님 십자가 죽으심도 헛된 것이 됩니다. 갈라디아교회는 문을 닫아야 하고 사도 바울이 더 이상 전도할 이유가 없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 갈라디아서를 보내면서 십자가의 은혜를 잃지 않도록 권면했습니다.

오늘 과학문명의 시대는 인간 스스로의 힘으로 구원을 이루고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유혹합니다. 영적인 공격을 분별하며 십자가의 은혜를 잃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읽은 본문을 상고하면서 우리에게 구원과 행복을 주는 십자가의 은혜를 충만히 받기를 원합니다.

 

 

1. 율법에 대하여 죽고 하나님에 대하여 사십시오!

율법선생들은 율법으로 구원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바울은 율법은 사람의 힘으로 지킬 수 없기 때문에 율법을 행함으로 구원에 이를 수 없다고 말씀합니다. 율법은 자신이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인 것을 깨닫게 할 뿐입니다. 율법은 인간이 살기 위해 하나님께 나아가게 하는 역활을 합니다.

인간 스스로의 힘으로 구원도 행복도 얻을 수 없습니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행복을 잡을 수 있는 것 같지만 결국은 자기이 무능력을 발견하고 좌절합니다. 살게 하시는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2.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십자가의 은혜를 받아 살게 하셨습니다. 20절에서 바울은 자신이 십자가의 은혜를 받기 위해서 먼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다고 말씀하였습니다.

하나님에 대하여 살려면 먼저 죄된 자아가 죽어야 합니다. 오직 예수 십자가를 믿을 때 십자가의 은혜가 죄된 자아를 죽일 수 있습니다. 십자가 은혜를 잃어버리면 죄된 자아가 다시 꿈틀 거리고 일어나 주인 노릇을 하게 됩니다. 성도님들이여! 항상 십자가의 은혜로 충만하여 죄된 자아가 날마다 죽게 하십시오!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전15:31]

 

 

3. 심령 안에 예수님을 영접하고, 오직 예수로 사십시오!

바울은 죄된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고 나선 후에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고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다’ 고백하였습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예수님을 믿고 나서 죄에 대해서 죽고 이제는 나를 사랑하사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로 사는 새사람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은혜를 받으면 죄는 죽고 예수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오직 예수로 사는 성도가 됩니다. 성도님들이여! 날마다 십자가의 은혜를 충만히 받아 죄된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고, 오직 예수님으로 사는 성도가 되십시오! 성도님들의 삶에 예수님의 모습이 나타나고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게 하십시오!

 

 

말씀을 맺겠습니다.

오늘 주일은 사순절 첫째 주일입니다. 사순절은 ‘재의 수요일(Ash Wendsday)'부터 부활절 전야(Easter Eve)까지 40일 기간입니다. 사순절은 십자가의 은혜를 받는 기간입니다. 사순절 기간 동안 십자가의 은혜를 받아 죄된 자아가 죽고 예수님의 모습이 나타나는 성도가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