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3-10-01   설교자: 이종길목사   본문: 고린도후서 4:7-15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우리 살아 있는 자가 항상 예수를 위하여 죽음에 넘겨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니라 그런즉 사망은 우리 안에서 역사하고 생명은 너희 안에서 역사하느니라 기록한 바 내가 믿었으므로 말하였다 한 것 같이 우리가 같은 믿음의 마음을 가졌으니 우리도 믿었으므로 또한 말하노라 주 예수를 다시 살리신 이가 예수와 함께 우리도 다시 살리사 너희와 함께 그 앞에 서게 하실 줄을 아노라 이는 모든 것이 너희를 위함이니 많은 사람의 감사로 말미암아 은혜가 더하여 넘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보배로운 성도”

(성경: 고린도후서 4:7-15)

 

 

사도 바울은 ‘눈물의 편지’를 보낸 디도를 마게도냐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바울을 디도를 통해서 고린도교회가 회복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고, 디도편으로 고린도후서를 보냈습니다.

바울은 오늘 읽은 본문에서 믿는 성도는 하나님 앞에서 어떤 존재인가를 말씀했습니다. 본문을 함께 상고하며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를 깨닫고 위로와 힘을 얻기를 원합니다!

 

 

7절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바울은 예수님을 ‘보배’로 비유하였고, 믿는 성도의 몸을 ‘보배를 담은 질그릇’으로 비유하였습니다. 질그릇은 가치가 별로 없고, 충격을 받으면 깨어져서 더 이상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질그릇에 보배가 담겨지면 질그릇의 위상은 달라집니다. 질그릇은 보배로운 그릇이 됩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성도가 보배로운 성도입니다! 사람은 연약하여 충격를 받으면 육신도 정신도 상처를 입게 되고 죽을 때는 완전히 깨져서 영원히 버림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으면 예수님과 연합하여 보배로운 존재가 바뀝니다. 성도님들이여! 성도님이 예수님을 믿는 순간부터 보배로운 존재가 된 것을 잊지 마십시오!

 

 

8절-10절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우겨쌈을 당하여도'에 해당하는 헬라어 '들리보메노이'는 ‘즙을 짜기 위해 포도를 짓누르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바울 일행을 보배롭게 여기셔서 쥐어짜는 환경 속에 있더라도 감당하고 벗어날 수 있도록 도우셨습니다.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는 군대에서 사용하는 전투적인 표현입니다. 대적들이 바울 일행을 포위하여 한곳에 몰아넣는다 하더라도 하나님이 낙심하지 않도록 도우셨습니다. 하나님은 주님을 섬기는 성도들이 박해를 받을 때 고아와 같이 버린 바 되지 않게 하시고, 꺼꾸러뜨림을 당할 때도 망하지 않도록 도우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와같이 바울 일행을 도우시는 이유는 하나님의 교회를 섬기는 보배로운 존재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머리되신 교회를 섬기는 성도가 보배로운 성도입니다! 교회를 사랑하며 섬기는 성도님들이여! 주님을 섬길 때 어려움이 있더라도 함께 하시는 예수님을 믿고 순종함으로 이기내십시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죽음을 몸에 짊어짐으로 예수님의 생명이 나타나는 보배로운 성도가 되십시오!

 

 

14절,15절 “주 예수를 다시 살리신 이가 예수와 함께 우리도 다시 살리사 너희와 함께 그 앞에 서게 하실 줄을 아노라 이는 모든 것이 너희를 위함이니 많은 사람의 감사로 말미암아 은혜가 더하여 넘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바울은 초대 교회에서 보배로운 존재입니다. 바울이 보배로운 사역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에게 부활신앙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의 사도적 삶은 철저히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에 대한 믿음에 근거합니다. 바울이 온갖 죽음의 위협과 시련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부활신앙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 신자들이 부활신앙을 갖기까지 온갖 비방과 오해와 육체적 고난을 마다하지 않았고 죽음까지 각오했습니다.(12절)

 

부활의 복음 전하는 성도가 보배로운 성도입니다. 우리 교회에서 가장 보배로운 성도는 부활의 신앙으로 교회를 섬기며, 세상에 나가서 부활의 복음을 전하는 성도입니다. 부활 신앙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보배로운 존재로 살게 합니다. 우리 교회가 부활 신앙이 충만한 수준까지 올라가기를 원합니다! 성도님들이여! 부활의 복음을 전함으로 보배로운 성도가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십시오!

 

 

말씀을 맺겠습니다.

 

(1) 예수님을 믿는 순간부터 보배로운 성도가 된 것을 잊지 마십시오!

(2) 예수님께서 머리되신 교회를 섬기며 보배로운 성도가 되시오!

(3) 부활의 복음을 전하는 보배로운 성도가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