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3-09-24   설교자: 이종길목사   본문: 고린도후서 2:12-17

내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드로아에 이르매 주 안에서 문이 내게 열렸으되 내가 내 형제 디도를 만나지 못하므로 내 심령이 편하지 못하여 그들을 작별하고 마게도냐로 갔노라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십시오!”

(성경: 고린도후서 2:12-17)

 

 

지난 주일에 우리는 고린도전서 16장에서 고린도에서 바울을 방문한 세사람을 중심으로 말씀을 상고했습니다. 바울이 에베소에서 고린도교회 문제로 마음 아파하고 있을 때 고린도에서 온 세 사람이 찾아와서 바울과 고린도교회 성도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그들 편으로 고린도전서를 보내고 나서도 고린도교회의 문제는 계속되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디도 편으로 ‘눈물로 쓴 편지’를 고린도교회에 보냈습니다. 바울이 에베소에서 디도를 기다리고 있는 중에 아데미 신상을 만드는 ‘데메드리오’의 폭동 사건이 일어났습니다.(행19장) 바울이 에베소를 떠나 드로아에 갔을 때 마음이 편하지 못했습니다.(13절) 바울은 드로아를 떠나 마게도냐에 가서 ‘디도’를 만났고, 고린도교회가 회복 중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많은 위로를 받으며 본문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읽은 본문에 기록된 그리스도를 아는 향기는 예수님을 나타내는 향기입니다. 성도들이 어떻게 믿음 생활할 때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타날까요? 우리 모두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기를 소원합니다!

 

 

14절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고린도교회에는 많은 죄가 있었지만 죄와 싸우는 성도가 있었습니다. 그들이 교회의 보배입니다. 사람이 예수님을 믿으면 그 때부터 죄와 싸움이 시작됩니다. 믿는 성도가 죄를 미워하며 담대히 죄와 싸워 이길 때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타납니다. 그러나 만일 죄를 두려워하거나 죄와 타협하면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낼 수 없습니다. 죄의 악취만이 나올 뿐입니다.

 

죄와 싸워 이기기 위해서 성도님에게 어떤 죄가 유혹하고 공격하고 있는지 분별하십시오! 그리고 죄를 대적하여 싸우십시오! 성도님들이여! 예수님과 함께 죄의 세력과 싸워 승리함으로 거룩함으로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십시오!

 

 

15절,16절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

 

로마의 장군들은 전쟁에서 큰 승리를 하고 돌아오면 로마 시민들의 환영을 받습니다. ‘환영 퍼레이드’에서 개선 장군이 전리품과 포로들을 이끌고 행진할 때 향로에서 향기가 연기처럼 퍼져나갑니다. 그 향기는 승리한 군사들에게 생명에 이르는 냄새이고, 포로로 끌려가는 사람들에게는 사망에 이르는 냄새입니다. 바울이 복음을 전할 때 경청하고 믿는 사람에게는 복음이 생명에 이르는 냄새였습니니다. 그러나 복음을 거부하는 유대인들에게는 복음이 사망에 이르는 냄새이어서 그들은 바울을 극도로 미워하고 핍박했습니다.

 

예수님과 친밀하고 예수님으로 충만한 성도들에게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자연스럽게 납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의 향기를 좋아하든 싫어하든 예수님으로 충만한 성도들에게 가까이 가면 예수님의 향기가 흐르는 것을 느낍니다. 성도님들이여! 예수님과 친밀하고 예수님으로 충만하여 주변 사람들을 살게 하는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십시오!

 

 

17절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

 

‘혼잡’이란 단어는 '술에 물을 섞어 파는 비양심적인 상인들'을 뜻합니다. '순전'이란 아무것도 섞이지 아니한 것을 뜻합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할 때 자기 생각이나 자기 이익을 조금도 섞지 않고, 순전함으로 복음을 전하며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냈습니다.

 

성도는 죄된 세상에서 구별되게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 거하며 순수하게 살아야 합니다. 성도 자신이 순전한 삶을 살 때 순전한 복음이 그 속에게서 나오며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타납니다. 성도님들이여! 죄된 세상에서 살면서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마십시오! 그리스도 안에서 순전한 삶을 살며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십시오!

 

말씀을 맺겠습니다.

 

(1) 예수님과 함께 죄의 세력과 싸워 승리함으로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십시오!

(2) 예수님과 친밀하고 예수님으로 충만하여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십시오!

(3) 그리스도 안에서 순전한 삶을 살며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