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3-08-13   설교자: 이종길목사   본문: 스가랴 3:1-5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천사 앞에 섰고 사탄은 그의 오른쪽에 서서 그를 대적하는 것을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시니라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여호와께서 너를 책망하노라 예루살렘을 택한 여호와께서 너를 책망하노라 이는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가 아니냐 하실 때에 여호수아가 더러운 옷을 입고 천사 앞에 서 있는지라 여호와께서 자기 앞에 선 자들에게 명령하사 그 더러운 옷을 벗기라 하시고 또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 죄악을 제거하여 버렸으니 네게 아름다운 옷을 입히리라 하시기로 내가 말하되 정결한 관을 그의 머리에 씌우소서 하매 곧 정결한 관을 그 머리에 씌우며 옷을 입히고 여호와의 천사는 곁에 섰더라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

(성경: 스가랴 3:1-5)

 

 

남유다가 죄를 짓고 하나님을 떠났을 때 하나님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바벨론 제국의 침공을 받고 주전 586년에 망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나라가 망한지 70년이 되는 해에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유대인들은 이스라엘 땅으로 귀환할 수 있었습니다.

1차 포로귀환의 지도자는 ‘스룹바벨 총독’과 ‘여호수아 제사장’이었습니다. 오늘 읽은 본문에서 하나님은 자격 없는 여호수아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사명을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본문을 함께 상고하면서 부족한 우리에게도 같은 은혜가 임하시기를 소원합니다.

 

 

1절,2절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천사 앞에 섰고 사탄은 그의 오른쪽에 서서 그를 대적하는 것을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시니라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여호와께서 너를 책망하노라 예루살렘을 택한 여호와께서 너를 책망하노라 이는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가 아니냐 하실 때에”

 

여호수아 제사장은 이스라엘 백성을 대표한 사람입니다. 그가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사단은 여호수아의 죄악을 들쳐내고 정죄하였습니다. 그 때 하나님은 사단을 책망하시면서 “이는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가 아니냐” 말씀하셨습니다. 무엇을 의미하는 말씀이나요? 1) 여호수아는 하나님께서 바벨론의 불같은 시험에서 건져낸 귀한 사람이다. 2) 여호수아는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 위해 부르심을 받은 귀한 사람이다.

 

우리가 처음 예수님을 만나서 구원받았을 때 우리의 모습은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와 같습니다. 하나님 은혜로 구원을 받았지만 아직 죄에서 온전히 벗어나지 못해서 보잘것이 없었습니다. 사단을 이런 우리를 참소하였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변함 없이 귀하게 여기셨습니다. 성도님들이여! 사단의 참소에 흔들리지 마십시오! 우리는 예수님의 피로 사신 하나님의 귀한 자녀인 것을 믿으십시오!

 

 

3절,4절 “여호수아가 더러운 옷을 입고 천사 앞에 서 있는지라 여호와께서 자기 앞에 선 자들에게 명령하사 그 더러운 옷을 벗기라 하시고 또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 죄악을 제거하여 버렸으니 네게 아름다운 옷을 입히리라 하시기로”

 

여호수아가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섰을 때 하나님은 그가 더러운 죄의 옷을 입고 사단에게 참소 받는 제사장인 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여호수아가 죄를 부끄러워하고 거룩을 사모할 때 하나님은 여호수아가 입은 죄의 옷을 벗기시고 아름다운을 옷을 입히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거룩을 위해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거룩은 우리에게 생명과 같습니다. 거룩은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 얻을 수 없고, 십자가의 은혜로 얻을 수 있습니다. 은혜를 잃어버리면 맛을 잃어버린 소금같이 됩니다. 그래서 죄의 유혹을 받으며 신앙이 변질되어 사람의 발에 밟히게 됩니다. 그러므로 깨어서 죄와 싸우며 거룩한 자녀로 돌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영적 개혁이 일어나야 합니다. 성도님들이여! 어려운 일들을 겪을 때 겸손히 십자가 앞으로 나가십시오! 매일 십자가의 은혜로 거룩하게 되고, 아름답고 귀한 하나님의 자녀로 사십시오!

 

 

5절 “내가 말하되 정결한 관을 그의 머리에 씌우소서 하매 곧 정결한 관을 그 머리에 씌우며 옷을 입히고 여호와의 천사는 곁에 섰더라”

 

‘정결의 관을 그의 머리에 씌우신다’는 것은 대제사장으로서의 ‘권위와 영광을 회복시켜 주신다’는 것을 뜻합니다. 자격 없다고 마귀에게 정죄 받던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은 거룩함의 은혜를 주시고, 대제사장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대제사장이 쓸 수 있는 관을 씌워주셨습니다.

 

하늘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은 자신이 원하는 사람을 자격 있는 사람으로 세우시고 그 머리에 관을 씌워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정결하게 하신 후 우리에게 맡겨주신 사명을 따라 우리 머리에 정결한 관을 씌워주십니다. 정결한 관을 씌워주실 뿐 아니라 여호와의 천사를 보내셔서 우리 곁에서 돕게 하십니다. 성도님들이여! 하나님의 때를 놓치지 말고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십시오!

 

 

말씀을 맺겠습니다.

 

(1) 하나님은 항상 우리를 사랑하시고 귀하게 여기심을 믿으십시오!

(2) 매일 십자가의 은혜를 받아 거룩하고 아름다운 자녀로 사십시오!

(3) 자신이 있는 그곳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사명을 감당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