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3-08-06   설교자: 이종길목사   본문: 하박국 3:16-19

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말미암아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 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썩이는 것이 내 뼈에 들어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도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로 나의 높은 곳에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 노래는 지휘하는 사람을 위하여 내 수금에 맞춘 것이니라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성경: 하박국 3:16-19)

 

 

하박국 선지자는 곧 있을 전쟁으로 인해 큰 두려움을 느꼈지만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하며 하나님께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였습니다.

 

우리도 살면서 우리를 파괴하려는 두려운 세력을 만나게 됩니다. 오늘 읽은 본문을 함께 상고하며 우리를 힘들게 하는 세력 앞에서 신앙고백을 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는 성도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16절 “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말미암아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 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썩이는 것이 내 뼈에 들어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도다”

 

남유다는 여호야김왕 때 바벨론의 침공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하박국은 전쟁의 소식을 들을 때 창자가 흔들리고, 입술이 떨리고, 뼈가 썩는 듯한 고통을 받았습니다. 남유다가 전쟁으로 인해 환난을 겪는 이유는 여호야김 왕과 유대 백성들이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유대인들이 바벨론의 침공을 받을 때 그들의 창자가 흔들리고, 입술이 떨리고, 뼈가 썩는 듯한 고통을 받게 해서 유대인들이 죄를 깨닫고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말씀을 듣고 순종할 때 우리를 보호하시고, 생명을 풍성히 누리게 하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죄를 매여 끌려다니며 말씀에서 멀어지면 경고하시고, 더 멀어지면 환란을 겪게 하여 돌아오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에 자녀된 우리가 죄에 매여있을 때 회초리로 때려서 정신을 차리게 하시고 죄에서 돌아오게 하십니다. 성도님들이여! 자신이 하나님과 가까이 있는지 돌아보십시오! 만일 죄로 인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고 있다고 생각되면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고 하나님께로 속히 돌아오십시오!

 

 

17절,18절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남유다가 전쟁에서 패함으로 과수원에 열매와 밭에 식물이 없고, 우리에 양이나 소가 없을지라도 하박국은 여호와로 인하여 즐거워하고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라고 말씀했습니다. 무엇을 의미합니까? 모든 것을 다 잃어버려도 하나님이 남유다를 버리지 않고 언약을 따라 구원하실 것을 믿고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한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심판하시나 구원하시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공의로 죄인들을 심판하시나, 죄를 회개하고 언약의 말씀을 믿고 돌아올 때 사랑으로 용서하시고 구원하십니다. 하나님은 믿는 성도들을 결코 버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이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올 때 기뻐하시고 잃은 것을 회복하게 하십니다. 성도님들이여! 많은 것을 잃어버렸다고 생각될 때 하나님께서 구원과 회복의 언약을 믿고 하늘의 기쁨을 누리십시오!

 

 

19절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로 나의 높은 곳에 다니게 하시리로다”

 

유대인에게 ‘사슴’은 험난하고 위태로운 광야와 높은 산악에서도 민첩하게 달리며, 정확하게 도약하여 착지하며 발에 힘이 있는 짐승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우체국의 심볼은 사슴입니다.

 

엘리야는 이세벨에게 쫓겨서 광야에 들어갔고, 로뎀나무 아래에서 죽기를 구할 정도로 지쳐 있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떡과 물을 먹게 하셔서 힘을 얻게 하셨습니다. 육신의 힘을 회복한 엘리야는 40일을 밤낮으로 걸어서 호렙산에 갈 수 있었고, 그곳에서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들으며 영혼의 힘을 얻고 사명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적 힘을 받아야 영적 싸움을 이기고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이 하나님을 경외할 때 힘을 주십니다. 성도님들이여!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얻는 힘으로 사슴처럼 힘 있게 달리며 환난을 벗어나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으로 사명 감당하십시오!

 

 

말씀을 맺겠습니다.

 

(1) 죄 가운데 있다고 생각되면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고 회개하십시오!

(2) 결핍에도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구원과 회복의 언약을 믿고 기뻐하십시오!

(3)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얻는 힘으로 환난을 이기고, 사명 감당하십시오!